먼저 축제 분위기에 마플글 별로 안 읽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쓰루해도돼.. 내가 커뮤니티를 여기밖에 안해서 진짜 하소연 할데가 여기밖에 없네ㅠㅠ 오늘 직관을 갔어 그럼 누구보다 최고의 하루여야 할텐데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길까지 마음이 무거워..
시민구장 시절부터 야구를 봐온 나한테는 오승환의 부진 하나하나가 진짜 마음이 찢어져 그 어떤 마무리도 블론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없음에도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힘에 부쳐서 그런 모습 보이니 전반기 좋았던 모습 차치하고 이번년도 은퇴하는게 어떨까 좋게 마무리 짓기를 누구보다 바라면서 지켜보고 있어
근데 오늘 옆자리에 어제 경기 이야기하면서 오승환에 대한 진짜 입에 담을 수 없눈 욕을 하더라 말그대로 개와 씨가 들어간 진짜 심한 욕들이었어.. 나 오승환 마킹이었는데ㅋㅋㅋㅋㅋ 그리고 몇몇 젊은 선수 외에 다른 선수가 좀 못하면 바로 쌍욕하더라ㅋㅋㅋ 내가 누구보다 크게 모든 선수들 다 똑같이 응원하고 왔어 인간이라면 좀 찔리려나? 찔릴 사람들이었으면 직관와서 그 사람 마킹 입은 사람 옆에서 그렇게 심한 욕 하지 않았겠지ㅋㅋㅋ 진짜 직관에서 말조심을 왜 해야하는지, 최고의 하루가 될 수 있었던 누군가의 하루를 철저히 망칠 수도 있다는걸.. 말의 무거움을 좀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
수정) 내가 편견이라고 내 입으로 말하면서도 울컥해서 경솔하게 말한 부분은 지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