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애에 너므 환상이 있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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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좀 넘게 만났고 좀 친구 같아

극초반 제외하고는 엄청 좋아 죽겠다 느낀 적도

얘 없이 못살겠다 싶었던 적도 없어

누가 애인이랑 어떠냐 물어보면 항상

그냥 뭐 그렇지.. 잘모르겠다~ 싶은 그런 느낌이야

상대방이 착하고 자상하고 잘챙겨주긴하는데

솔직히 날 좋아하는게 막 느껴지지도 않고

귀여워하거나 예뻐죽으려고 하거나 챙겨주고싶어하고 이런건 전혀 안느껴지고

애인이 전에 만난 애들보다 날 특별하게 생각한다거나 뭐 이런것도 딱히 안느껴져

그냥 애인이 완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애인같은 느낌 (설명하기가 어렵네)

우리는 특별해 우리 사이는 소중해 이런 느낌도 안들고 모르겟어

걍 이게 정상인가

[익인1]

벌써 남자친구에서 남편 되어버렷네

[익인2]

만난기간이 길지도 않은데 상대가 달라지면 다를지도 모르고 너가 그런연애가 스타일일수도 있고.. 사람이 달라져봐야 알거같은디
지금의 안정감이 좋으면 굳이 상관 없지 않나

[글쓴이]

난 원래 이런 스타일도 아니고 진짜 짧게 한두달 도파민 나오는 연애만 해봤어ㅜ 그래서 솔직히 많이 지루하고 이게 연애가 맞나 사랑이 맞나 싶어 애인이 싫어진건 아닌데 너무

[익인3]

오호 좀 미지근하네 그런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근데 그게 싫으면 생각을 좀 더 해봐 헤어지면 후회할것같은지..

[글쓴이]

내가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미지근 한 게 맞았구낭 ㅎ후ㅜㅜ

[익인4]

없어져봐야 깨달을걸 중요도를

[글쓴이]

내가 친구도 많이 없고 사람을 자주 만날 상황도 아니고 해서 없어지면 허전할거 같긴한데
그게 내가 걜 너무 좋아해서 슬픈건 아닐거 같아

[익인4]

그럼 다른 사람으로 대체되어도 상관없다는 말이네? 꼭 지금 애인이여만해! 이런건 아니네

[글쓴이]

헐 맞아 그런 느낌ㅜ 내 생각이지만 남친도 그런거 같고

[글쓴이]

이런 생각으로 연애 하는 사람이 많아? 이게 맞나 싶어

[익인5]

얼마나 자주 봐?
만나면 주로 뭐해?
친구랑 패턴이 비슷해서 그런가

[글쓴이]

일주일에 3-4번 봐..ㅎㅎㅎ
데이트 다운 데이트는 안하고 그냥 나 어디 가면 태워다주고 산책하고 밥 먹고 병원같이가고 이런느낌 잠깐 보자!해서 집앞에서 잠깐 같이 있고ㅜ

[익인5]

그래서그런거 아닐까?
특별한 아니면 연인만 하는 데이트나 이벤트를 가져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