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친한 친구가 오수생인데 점점 대화가 힘들어짐 쌩 오수니깐 우울증은 디폴트로 갖고 있고.. 심지어 독학임
나도 재수해서 입시판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공통점도 있으니 재수-삼수때까진 어느정도 말이 잘 통했거든
친구 4수때부턴 대화할 주제가 점점 사라지는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더라
그 친구 만날땐 일부러 대학생처럼 꾸미고가기도 미안해서 츄리닝입고 연애 대학생활 얘기 거의 안꺼냄
대화하면서 느낀건데 나는 내 또래에 맞춰서 대학생활하고 연애 대외활동 해외살이하면서 입시말고 이런 좋은 세상도 있었다는걸 깨닫고 이제 슬슬 취준도 시작하는데 친구는 고3 수능판에 머물러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고
입시가 뭐라고 ㅠ 하...
내가 재수를 그렇게 성공한건 아니라서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입시판이 아니여도 세상에 도전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