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약간 결혼 바이럴 당한것같음

결혼 생각 1도 없이 학창시절 보내왔는데

요샌 하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 나이먹어서 그런가…근데 일단 남자가 없음 하하

[익인1]

나도ㅜㅜ 그냥 미래에 나혼자 덩그러니 잇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더ㅠㅠ

[글쓴이]

그치… 요새 유튜브에서도 결혼 얘기가 괜히 많이보이는것같기도하고 행복해보이는거보면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안정감 있고 좋아보이기도 하고…

[익인1]

마져ㅠㅠ 안정감이 결혼하고 싶은 이유로 큰거같아.. 물론 상대방을 잘 만나야 하겟지만ㅠㅠㅠㅠ

[익인2]

그러다가 막상 남자애들이랑 대화해보면 후퇴하게 됨...처참함... 그냥 마음맞는 친구랑 같이 사는게...정신건강에 좋음...

[익인1]

얼마나 떨어지길래ㄷㄷ...ㅠㅠ

[익인2]

우선 나는 남자한테 맞기 싫어서 결혼 안할거임. 주위에서 여자 패는 거 너무 많이 봤음.... 결혼 안하면 좀 외롭긴 하겠지...적어도 남자한테 맞아서 죽진 않을거임. 난 평범한 중산층이고 동네도 지역에서 잘사는 곳이고 아빠한테 사랑 많이 받았는데도 주위에서 보고 듣고 자란게 그런거임.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가부장적이고 여자가 애완견처럼 취급 받고 말 안 들으면 훈육이랍시고 패는게 보통의 경상도 남자 생각이었고 결혼 얘기 했던 남자들도 다 나를 순종적인 가정부를 집에 들여 놓는다 생각하고 얘기를 했음. 다른 지역 남자들은 진짜 사랑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경상도에서 남자들은 때되면 집에 들여 놔야 하는 가전제품처럼 여자를 고를 뿐이였지, 진짜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유대감이 쌓아가는 사랑이란 감정은 아니었음. 여자는 남자들이 사랑을 안다 생각하지만 아님 얘네는 종족 번식과 가정부가 필요할 뿐이고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과 같은 자식만 사랑할 줄 아는 거임. 사랑은 환상이고 결혼은 계약일 뿐임...결혼하면 남자가 가족을 지키고 안정을 위해서 모든 걸 다할 것 같지만 그건 옛날 말이고 요새 남자애들은 자기 생존을 위해서 가족도 버린다. 절대 같이 안정을 찾을 수가 없음.

[익인3]

헐 나도 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혼자 있을땐 외로운데 막상 남자애들이랑 대화하면 수준떨어지고 피곤해져서 걍 혼자 사는게 나을듯

[익인5]

뭔가 나도

[익인5]

근데 이제 좀 멀쩡한 사람이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 찾는게 진짜 너무 어려워
사막에서 바늘찾기수준

[익인6]

그럴때 결혼지옥, 고딩엄빠 한번 봐주면 됨

[익인7]

나도 그랰ㅋㅋㅋ

[익인8]

ㄴㄷ 적어도 애는 낳고싶음

[익인8]

근데 한국에서 결혼하고 애낳는 건 좀

[익인9]

난 주위에 이혼하는 부부들 많이 봐서 그런가 애인 있는데도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