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은 아니고
막 보고싶은것도 아니니까
그냥 여운이라고 하자
멋진 영화가 끝나면 한동안 잔상이 남듯이
여행을 갔다 오면 그 분위기가 가시지 않듯이
넌 가장 긴 내 여운이다
떠오를 이유도 가지 각색이고
오래오래 남지만 더이상 슬프지는 않은
좋은 추억이었다 말할 수 있을만큼
덤덤해진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