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에 자가 자차 자산 억대연봉

다 갖춘 여자인데 오래 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너무 무기력하고 모든 동력을 잃었어.

일하기도 돈 벌기도 돈 쓰기도 싫어.

왜 그런가 했더니 다시 내가 사랑할 사람 만나는 것도,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생각, 평생 혼자일 텐데 왜 사나 그런 생각인가봐.

미치겠다 끝도 없는 심연.

[익인1]

혼자사는 삶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가 보다

[익인2]

31살 남익인데 쓰니 심정 이해감
돈을 벌어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랄까
그렇지만 힘 내보자

[글쓴이]

딱 이거야

[익인2]

살다 보면 또 인연이 오지 않을까
물론 열심히 찾아 나서야 되겠지만
나도 삶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결국에는 답이 없다는 걸 알았고
의미는 내가 스스로 부여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글쓴이]

너무 많이 좋아했고, 정확히는 그 사람을 다시 못 본다 생각하니 그냥 딱 죽고 싶은거야. 돈 많이 벌어서 그 사람 행복하게 해주는 게 내 삶의 이유였어.

[익인2]

에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겠네

[익인3]

난 경제력 갖추고 나니까 연인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겠던데

[글쓴이]

난 삶의 의미를 연인에게서 찾는가봐

[익인3]

조금 정서적으로 독립적일 필요가 있네..!
조금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너를
바라봐봐
얼마나 멋진지
지금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스스로를 남보다 더 아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