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가 많이 안좋았어, 다말은 못하지만 정말 많이 심했어..ㅎㅎ 그래도 나는 의지 열정이 강한 사람이었기때문에 중학생때부터 알바하고, 고졸이라고 무시를 당해와도 꾸역꾸역 돈벌어서 대학도들어가고 사람들 도와주는 일도하고 자부심있게 지냈거든.
악재는 한번에오드라. 돈문제 동기문제 (누가봐도 내가 피해자) 특히나 가족이 내발목을 다시한번 잡더라.
또 무너져버렸어. 그래서 칩거 생활을 했어. 일도 학교도 다 그만 두고 방구석에 기어들어가서 1년넘게 세월을 허비했어. 친구들도 2-3년가까이 안보고 살은 살대로 쪄서 말랐던내가 꾸미기를 좋아했던내가 지금은 고도비만까지 .. 하하
세상이 까마득하고 뿌옇고 아침이되면 우울해서 견딜수가없어서 매일 울었지. 집 방안에서 벽에다가 머리박고 내자신을 혐오하며 20대의 1년을 보낸거야.
매일 계획을 세웠어. 어떻게죽을까? 하면서.
동반자살 멤버를 구해서 대화도해보고 정말 죽으려고 하다가, 사람이 돈이없어서 일주일을 굶으니까 알바를 하게되더라? 그래서 억지로 세상에 떠밀려나와서 알바를 하고있어. 보건증을 떼오래서 떼러갓다가 우연히 정신상담 센터를 보게된거야 보건소에서. 그래서 나도모르게 달려갔어. 나죽고싶다고 선생님 저 한테 연락좀 주기적으로 해달라고 나죽으면 처리좀 해달라고.
그리고 알바 출근 기다리면서 폰도 꺼놓고 또 방안에서 일주일 칩거하는데 내가연락을 안받으니까 그 보건소선생님이 내 집 비번은 어떻게알았는지 사람들이랑 다같이 온거야.. 나죽은줄알고.
그래서 그뒤로 ㅈㅅ고위험군이되었어.
그래도 나한테관심을 가져주는 어른이 한명이라도 있다는거, 그게 날 위로해주더라. 지금은 그샘말고 다른 상담샘이 집으로 주마다 한번씩오시는데, 아직도 너무 괴롭고 이 울타리에서 나가고싶어.
오늘따라 너무 위로받고 싶고, 사람의 온정이 그리워.
사람하나 살린다 치고 위로의 말 한마디 부탁해도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