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최근 힘든 일이 있대
나는 몰랐는데 그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고 있었나봐
그런데 가장 소중한 사람한테 스트레스를 푸는 본인 행동이 너무 싫어져서 이 스트레스가 줄어들 때 까지 며칠 만나지 말고 살자고 해
요즘 매일 만나서 최소 8시간 정도는 같이 있었거든
나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다, 나한테 스트레스 풀어도 괜찮다 했어
짝녀는 매번 나랑 헤어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나한테 무례를 범한 걸 깨닫고, 내일은 그러지 말자고 매일 다짐하는데, 다음 날 나만 보게 되면 스트레스를 또 풀게 된대.
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스트레스 원인을 해결할 때까지 보지 말자고 하더라.
이런 것도 회피형인거야?
나는 그냥 나를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해줘서 기분만 좋았는데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