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도 첩 자식인데

아빠 아버지가 북에서 피난 오셔서

북에 가족이 있고 남쪽 내려오셔서 아빠 어머니(친할머니)

만나셨나봐 근데 할머니도 감쪽같이

모르고 결혼 하시고 아빠랑 고모 낳으신 거 임

아빠 태어나도 나서 할머니한테 자기 북에 가족 있다고 말해주셨대

아빠랑 고모 성인 되고 나서 아시고

이거 듣고 진짜ㅜ이런 일이 있구나 하고 놀랐음…

[익인1]

어?우리집도..

[글쓴이]

엄마가 우리한테도 이야기 해주시면서 근데 옛날에는 많이 그랬어~~~ 이러셔서 ㅠ 그래도 뭔가 점 그랬어….

[익인2]

우리아빠도 그럼ㅋㅋㅋㄱㅋㅋㄷ 어릴땐 좀 놀랐는데 크니까 그 시절엔 그런경우 많다더라

[글쓴이]

그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ㅏ… 막 별러 드는 생각은 없고 그릏다

[익인3]

우리는 우리 할아버지가 본처 자식이랬는데 그 때는 그런 경우가 흔했나봄....참 알 수 없어

[글쓴이]

근데 그 다른 가족들 만난 적 은 없지 않아…?! 완전 걍 남 처엄

[익인3]

나는 안 만나봐서 모르는데 엄마는 왕래 자주 했나봐 한 번씩 얘기해줌

[익인4]

우리집도 그럼
할머니가 개성출신
피난은 함경도에서 부터 내려왔다함

[익인5]

사실상 뭐 이혼상태라봐야...

[익인6]

그 시절엔 이런 케이스 꽤 많았을걸 나중에 본처도 피난 내려와서 찾게되서 본처한테 다시 돌아간 남자분도 계셨다고 들음

[익인7]

우리는 그냥 초혼인것처럼 속이고 결혼해서 큰할머니랑 작은할머니 50년넘게 동거하셨음 친할아버지 돌아가시고도 20년 넘게 둘이 사셨어

[익인7]

본처 자식이랑 작은할머니 자식이랑도 활발하게 교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