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다정한 애인이 진짜 있어? 있으면 썰풀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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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설렘하게 자랑하구가 ..~

[익인1]

전남친 엄청 츤데레였는디..

[익인1]

전남친 모쏠이었는데 내가 생일선물로 손편지 받고싶다 그랬는데 선물이랑 손편지 내용이"생일 축하해."이게 끝인거야 ㅋㅋ 실망 했었는데 어쩌다 걔네집 놀라갔는데 종이류들 버리려고 모아놨던거에 무슨 만화마냥 ㅋㅋ 길게 적은 편지 망친 것 들 많더라 ㅋㅋ

[익인2]

내가 아이스홍시 먹고 싶다 하니까 마트에서 감 사와서 후숙하고 직접 일회용기에 소분해서 아이스홍시 만들어서 택배 보내줌
지하철로 왕복 5시간 거리 사는데 요맘때 먹고 싶다하니까 요맘때 맛별로 20개 정도 사서 집 들렀다 감
피크닉 갈 때 정성 짱 가득 짱 예쁜 도시락 싸와준 거
적고 나니 다 먹는 것 뿐이네..머쓱
평소에도 공주처럼 나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애인이 다 해줘

[익인3]

내가 푸딩을 좋아하는데 대학로에 유명한 푸딩집 금토에만 여는 곳이 있었음 근데 난 금공강에다 통학이라 다음 학기에 먹어봐야지 ㅠㅠ 하고 있었는데 걔가 금요일에 여섯 종류 정도 사가지고 우리 집까지 와서 주고 감 맛있더라

[익인4]

어제 비와서 버스정류장 의자 젖으니까 갖고다니던 휴지로 닦아서 나 앉으라고 해준거

[익인5]

츤데레라 대놓고 다정한 느낌은 아닌데
항상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고 내가 팔베개 하고 자는거 좋아하는데 나만 낮잠 잘 때도 힘든 티 안내고 항상 팔베개 해주는거?
싫은거 절대 안하고 안참는 성격인데 내가 해달라 하는거 꿍얼꿍얼 하긴 해도 결국 다 해주는게 보여서 다정하다 느낌

[익인6]

여행가서 근처 바다 보면서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너무 더워서 금방 녹아버린 거야 오랜만에 입은 원피스에 나도 모르게 흘려있어서 헉 어떡해 하면서 놀랐는데 애인이 더 놀라하면서 기다리라고 하고 후다닥 차로 뛰어가서 물티슈 갖고오더라 내가 닦으려고 했는데 그냥 바로 애인이 지워질 때까지 박박 닦아주더라고.. 그 모습이 너무 고맙고 설렜어 어찌보면 별 거 아닌데 이런 거에 괜히 기분 좋아지더라구

[익인6]

또 언제는 같이 자던 날이었는데 내가 푹 자다가 뜬금없이 잠이 깬 거야 그게 짜증나서 좀 으으음 하면서 찡얼댔는데 계속 안아주면서 토닥여주고 뽀뽀해주더라고 그것도 넘 설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