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4년제 국립대학교 다니고 있어
작년쯤에 진로 문제도 있고 이런저런 일 때문에 같은 과의 교수님께 상담을 받으러 갔거든
근데 사실 자주 뵌 분도 아니고 이분도 나를 잘 모르셔
근데 갑자기 대뜸 나보고 관상 얘기를 하더라고
여기서 1차로 뭔가 이상했어
근데 그 뒤로 갑자기 자기가 십수년간 도를 닦아서 이젠 도사라느니
면담 도중에 전화를 받더니 운을 틔어줘야해서 제사 준비가 어쩌구 하더라고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워서 녹음 같은거 켤 생각도 못했어
그 뒤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된다 안 그러면 큰일이 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학교에서도 안 마주치게 조심하는 중이야…
국립대학교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거 자체가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아니 할 수 있는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