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고시생 학생 등 백수 애인 얼마나 기다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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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직장인일 때

[익인1]

취준 애인이 몇살이냐,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른디

[글쓴이]

이십 중후반이고 이미 1년 기다려 줬는데 좋은 결과 없는 상황이야

[익인1]

쓰니 결혼생각 있낭? 1년동안 열심히 한 것 같아? 쓰니가 생각하기에

[글쓴이]

결혼생각 있었는데 요즘 흔들려ㅠㅠ 내가 보기엔 아주 열심히는 안 한 거 같아서.. 후배들이랑 너무 자주 운동하고 논 거 같아 물론 공부랑 운동밖에 안 했지만 그 운동 비중도 더 줄였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ㅠㅜ

[익인1]

으으음 그런 상황이라면 나라도 흔들릴듯,, 취업 이런거 상관 없이 상대를 너무 좋아한다? 그럼 결혼이고 뭐고 계속 만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사람만으론 관계를 유지 하기엔 어렵단 거니까.. 그래도 얘기 좀 해보고 1년정도는 더 기다릴 것 같음 나는,,

[글쓴이]

1에게
맞아 다 버리고 사람만으론 유지하기 힘든 거 같아ㅠㅠ 무섭기도 해 난 곧 서른인데 몇 년 뒤 관계가 틀어지면 그땐 내 나이가 너무 많아지는 것 같고... 사실 1년도 줄여 말한 거고 거의 2년인데 얼마 전에 또 실패했거든 그게 잘 되어야 한다 내가 기다려 주는 마지막 기회다 혼자 생각하고 뒷바라지하며 엄청 배려하고 챙겨 주고 있었는데 그마저 안 되니까 인내심이 뚝 끊긴 기분..ㅠㅠ 조언 고마워 둥아 일단 진지하게 얘기 한 번 더 해 볼게

[익인1]

글쓴이에게
우웅 무엇보다 쓰니가 젤 중요하다는거 잊지말구

[익인2]

나랑 비슷하다 ㅜ 난 2년 넘었는데 애인 아직 졸업도 멀었어.. ㅜㅜㅜㅜㅜ 나도 요즘 흔들려

[글쓴이]

둥인 얘기해 봤어? 난 사실 시간 갖는 중이야 벌써....ㅠㅠ 매순간 생각이 바뀌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그냥 ㅠㅠㅠㅠㅠ

[익인2]

그런 얘기는 안 해봤어 ㅜ 얘기해봤자 바뀔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이성적으로는 너무 헤어지고 싶은데 정이 문제다 정말

[글쓴이]

나도 그런 거 같다 머리랑 맘이 따로 놀아 이 정도로 잘 맞고 편한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 싶고ㅠㅠ

[익인3]

쓰나 아직도 사귀고있어? 난 3년째인데 지쳤어…

[글쓴이]

나 헤어졌어...ㅠㅠ 근데 맘이 넘 싱숭생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