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년 됐고 내가 일을 한달 전에 그만둬서 환경이 완전 변한 상태야. 겹쳐서 애인이 너무 바빠졌고, 주말 하루는 일적으로 친분 쌓는 사람들 만나야한다고 해서 그날엔 연락을 거의 안해 이제 만났다, 5시간 뒤에 이제 집간다 끝
만나면 데이트하고 스킨쉽하고 똑같이 즐기는데 뭔가 우리 둘 다 의무감에 하는 느낌? 솔직히 재미도 없어. 난 나만 느낀게 아닐 거라고 생각틀해서 말을 하면 애인이 회피하고 싸울거리너 이런 식은 관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싶어해. 평일에도 내가 환경이 달라진 뒤로 어차피 뭐하고 있을지 아니까 연락도 서로 거의 안해.. 대화 거리도 아예 없고 애인은 근데 너무 일이 바빠서 별 생각 없이 그냥 저냥 이 연애를 이어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나는 지금 생각이 많을 시간이라 애인을 만나고 나면 좋았는데도 찝찝하고 마음이 아프고 뭔가 끝을 말해야되나? 계속 혼자 엄청 답답해. 애인이 일로서 행복하고 다 채워져보여서 내가 필요해? 물어봤더니 왜 그러냐고 항상 필요하다고 왜 갑자기 우리 서로 좋아서 안고 쉬고있는데 그런 질문 부담스럽다고 하지말라고 하더라 .. 어때보여? 나도 사실 이 연애를 실패하고 싶진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