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바로 취업하긴 했는데 대학교 다니면서 그만뒀거든
그래도 돈이 필요하니까 알바를 하려는데 그냥 그 지원 자체가 두렵다
고등학생 때 친구한테 나 알바 구해볼까? 했는데 옆에 나 싫어하던 애가 야 알바도 얼굴이 돼야 뽑지 하는 거야
그때 주변 애들이 말리지도 않고 에이 옆반에 다른 애도 하던데 이런 분위기였어서 무의식중에 아 내가 지원할만한 외모가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박혔나봐
대학교 들어와서는 애들한테 예쁘단 소리도 듣고 언니는 친화력도 좋잖아요 하는 소리도 듣는데 이 알바 지원이 뭐라고 너무 두렵다
그때는 10대라서 나이라도 어렸지 지금은 20대 후반이고 지원했다가 아... 왜 이런 사람이 왔냐 이런 생각 할까봐 무서워 그냥
알바를 하긴 해야하는데 일단 무작정 지원해보는게 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