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 지원 자체가 두려워

고졸로 바로 취업하긴 했는데 대학교 다니면서 그만뒀거든

그래도 돈이 필요하니까 알바를 하려는데 그냥 그 지원 자체가 두렵다

고등학생 때 친구한테 나 알바 구해볼까? 했는데 옆에 나 싫어하던 애가 야 알바도 얼굴이 돼야 뽑지 하는 거야

그때 주변 애들이 말리지도 않고 에이 옆반에 다른 애도 하던데 이런 분위기였어서 무의식중에 아 내가 지원할만한 외모가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박혔나봐

대학교 들어와서는 애들한테 예쁘단 소리도 듣고 언니는 친화력도 좋잖아요 하는 소리도 듣는데 이 알바 지원이 뭐라고 너무 두렵다

그때는 10대라서 나이라도 어렸지 지금은 20대 후반이고 지원했다가 아... 왜 이런 사람이 왔냐 이런 생각 할까봐 무서워 그냥

알바를 하긴 해야하는데 일단 무작정 지원해보는게 답이겠지?

[익인1]

지원해바 어쨌든 도전해 보다보면 별거 아니여 붙으면 열심히 하는 거징

[익인2]

얼굴 보는 쪽만 아니면 알바 하는데 얼굴 별로 안중요해..! 일만 싹싹하게 하면 이쁘게 봐주셔 20대 중반이어도 안 늦은 거니까 해봐봐~

[익인3]

나 20대 중반인데 첫알바거였거든? 근데 뽑혔어 10군데 가까이 지원했는데 거의 떨어지다 이거 하나 뽑힌거였거든 나도 지원할때 너무 두렵고 사람이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은 한달 좀 넘었는데 잘 적응해서 다니고 있어!! 물론 아직 능숙한건 아니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