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었던말 생각나는말
다 내뱉게돼 진짜 찐으로 편안한거야 내가..
우리 둘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우리가 서로 대화 잘 안하는거같고 요즘들어서..
관계가 좀 밍숭맹숭 해졌나? 잘안맞나? 싶었는데 아니였음
말없을땐 말없는데 한번 주제 물꼬트니까 말 계속함..
대화하느라 1-2시간 순삭해..
대화 티키타카 안맞아서 안절부절 핸드폰보고 이런게 없음
얘기하다가 엇 나갈시간됐네 나가자 이러고..
연애초에도 취미얘기하다가 2시간 흘러가고 그랬거든
대화하는 그 분위기 대답 타이밍 서로 이해도 이런것들이 정말 잘맞아….뿐만아니라 이런 텀이 잘맞으니까
내 속에있던 이야기들을 서스럼없이 술술술 편안하게 다 얘기하게 됨
이성 동성 통틀어서 이렇게 대화 잘통하는 사람 처음이야ㅠ
사실 10년된 찐친들이랑도 대화 잘못하고 취미나 관심사 코드가 잘맞아서 친하고 잘지내고 있는거지
막상 대화하면 나만 핀트 잘 못잡을때 가끔있고..
1:1대화하면 티키타카 잘 안맞아서 시간보게되고 그럴때있었어…
근데 첫연애를 하게되었는데 이렇게 잘맞아서 연애가 시작될수있었나봐
진짜 같이 대화하면 할수록 나랑 너무 똑같고 잘맞고 편안해
처음이야 이런사람ㅠㅠ
이런 사람이 내 짝이고 내 연인이고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잘맞고 이러니까 정말 관계가 안정적이고….그냥 행복함
나는 내가 다른사람들이랑 대화를 편안하게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음ㅠ 진짜 매번 힘겹게 남들 포지션? 남들이 대화하는거에 맞춰서 대화하고 이랬단말이야
근데 애인이랑 대화하면 그런게없어ㅠㅠ
진짜 말이 술술잘나와 ㅠ
너무 자연스러워 분위기가
복이야 진짜 이런사람 만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