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안읽씹러의 생각

1) 솔직히 .. 읽고 안 읽고가 그리 중요한가

2) 보통 안읽씹 할 경우 답장을 꼭 해야 할 정도의 얘기가 아님

3) 진짜 꼭 해야하는 답장인데 안 한다 > 이거는 너한테 큰 애정 없는거일 확률이 높음 / 평범한 연락인데 안 한다 > 애정도랑 전혀 관계없음

4) 답장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좋아요만 누르기엔 애매한 문자가 왔을때가 많은듯

5) 답장으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다음에 보자‘ 이런거만 딸랑 보내는 행위에 부담감을 느낌 뭔가 ‘응 너한테 얘기할 맘 없어‘ 이런 느낌이라 그런 답장을 하는게 불편함.. 상대가 싫은게 아니라 그냥 답장 행위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6) adhd 특징이라는걸 알고 마음이 편해짐

[익인1]

5 -> 이모지 공감 나와서 이걸로 대체함
정말 이 기능 좋은 듯
이모지 더 다양하게 만들면 좋겠다 이건 1 뜨고 안 뜨고 영향 안 가서 부담 안 됨

[글쓴이]

난 그 이모지 공감도 힘들더라고
답장을 급마무리하는 행위 자체가 힘듦

[익인2]

그리고 왜 안읽씹을 다 약속 잡아야 하는데 며칠 안 읽씹하고, 지가 먼저 뭐 물어봐놓고 대꾸 안 하고 안읽씹 하고 이런 경우만 말하는지 모르겠음 난 안읽씹 하는 입장인데 그런 건 다 바로바로 답장 하고 일상 대화만 걍 씹음 ㅋㅋㅋㅋ 뭐가 그리 중요한 거라고... 오히려 읽었나 안 읽었나 체크하는 애가 더 피곤함 공감 표시야 비교적 최근에 생긴 거고 그 이전 말하는 거

[글쓴이]

ㄴㄷㅋㅋㅋㅋㅋ

[익인3]

혹시 회피형이야?

[글쓴이]

ㄴㄴ 아님

[익인4]

매일 보는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면 시간표다르고 대외활동도 해야하고 직장인이면 일한다고 기빨려서 주말에만 겨우 혼자만의 시간 갖는건데 왜 자꾸 연락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약속 잡거나 상의해야할땐 당연히 칼답하는데 답장해봤자 의미없는 대화만 계속 이어나갈땐 뭐가 재밌다고 자꾸 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어...

[익인5]

기본 매너가 아닌거같음 대화를 시작했으면 끝맺음을 해야지 할말없다고 그냥 안보고 회피.. 얼굴보고 하는 대화에서도 그러나 듣다가 할말없으면 못들은척 씹기..? 대충 아ㅇㅋ 나 대충 이모티콘 하나 띡 보내고라도 대화를 깔끔하게 끝내는게 낫지 아님 차라리 읽고서 씹으면 더 대꾸할말 없나보다 하겠는데 안읽씹은 진짜 똥매너같음 심지어 안읽씹 자주하는 사람들 높은 확률로 자기가 할말 있을때는 초 단위로 바로바로 답장하면서 자기 할 말 끝나면 갑자기 바로 안읽씹하거나 먼저 말걸어놓고 자기 할말만 끝나면 안읽씹 하는 애들 많이 봐서 더더욱 예의없다고 생각듦 나도 연락하고싶어서 받아주는거 아닌데도 받아주고 있는건데 먼저 말걸어놓고는 원하는 대답 듣자마자 대화 대충이라도 마무리 지을 생각 안하고 갑자기 안읽음 나도 하루종일 폰 붙들고 있는거 극혐이고 내 시간 중요한데 지 고민 지 얘기 하루종일 다 들어주고 받아줬는데 자기 할 말만 하다가 자기 할말 다끝나니 안읽씹 어이없고 현타옴 할말없으면 차라리 솔직하게 ㅇㅋ 오늘은 여기까지 또는 이제 할말없으니까 또 연락할게 이렇게 직구로 말하거나 읽고 씹는편이 훨 나음 안읽씹은 눈에 빤히 보이면서도 일부러 안읽고 말그대로 무시하는거잖아 읽씹은 읽고 끊는 성의라도 보이지

[글쓴이]

그런 비정상적인 안읽씹을 말하는건 아닌데 그냥 심심하면 연락오는 안읽씹 얘기지

[익인5]

그래도 읽씹이 낫다고 생각함 읽고 씹으면 읽었는데 할 말이 없으니 대꾸 안하나보다 라는 의사표현이 전달 된거라 생각되는데 안읽씹은 아예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는거니까 쓸모없는 대화니 너를 무시하겠다 이 의도가 그대로 전달돼서 싫음 나는 상대방이 쓸데없는 실없는 대화 걸어오면 대충 ㅋ이라도 보내고 걍 바로 끊어내버리거나 일단 읽고는 나서 씹음 아무리 얼굴 보고 직접적으로 하는 대화아니고 카톡으로 하는 대화라해도 상대가 말을 걸어오면 더 할말없다는 의사라도 내비치는게 예의같음 안읽씹은 면전에서 노룩 말씹하는거랑 매한가지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