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연애를 하는데 더 불안하다

딱히 .. 뭔가 관계라던가에서 잘못된 건 일절 없는데

여러가지 뭐랄까 부담도 있고 ㅠㅠ 마음이 불안함

[익인1]

연애스타일이 불안형이라서 그래
애인이 완벽한 안정형이여도 불안한거 고치기 쉽지 않아 회피형보단 낫다고들 하지만

[글쓴이]

나 회피불안형이야ㅠㅠ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고달픈거구나…

[익인1]

아이고 하필 회피불안형 이구나
일단 무조건 응원하고 싶네
이런 유형은 어린시절 성격 형성 할때 상처가 많았던 사람들이라
원래 그런 기억은 평생가는거고 어릴 때 이니 원치 않았는데도 그게 내 성격이 되는 거여서 슬픈 결과거든
나중에 구글링 해서 회피불안형들이 일기쓴것들 한번 봐바 중년분들도 꽤 되는데 엄청 노력해도 기질이란게 변하지 않는거에 대해 젊을 적엔 자책도 많이 했지민 지금은 마음 속 상처받은 어린나에게 위로하면서 현실에
타협하고 항상 한켠에 외로운 나에
대해 안쓰러워 하며 살아간다더라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면 좀 억울해도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알게 되니 한결 더 가볍지 않겠어?? 나 글 왤캐 길어지냐 나도 이십대 초반엔 불안형으로 살았다가 너무 싫어서 안정형인척 하다보니(그때 엄청 찾아봤지 논문까지도) 통달한 느낌이라
얘기해 주고 싶었어

[글쓴이]

정말 고마워 ㅠ 하 기질이라 고치기도 어려울텐데
어떻게 안정형인척 한거야…?

[익인1]

일단 예시로 들자면 유튜브에
혼란형애착을 만드는 부모 라는 영상이 있는데 거기 사연 주인공이 지금 되게 논란인 사람이거든?
이제서야 나왔지만
이런 유형이면 억지로라도 극복하지 않으면 엇나가겠다는걸 몸소 느꼈어 그래서
안정형 특징을 다
찾아보고 애초에 어떻게
그랗게 행동하는지 원체 성격, 마인드가 남다르단걸
주입식으로 넣다보니 이게
정상인걸 느꼈고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라고???

[익인1]

내가 불안형에 애인이 평소랑 다른거같으면 오히려 걱정하면서 연락은 피하는
(뭔가 안좋은 일때문에 변한거 같고 그걸 마주치기 싫어했음) 아주 최악인
회피가 내킬때만 오는 불안형이였는데 이걸 찾아보니 혼란형이라규 또 있는거야 ㅋㅋㅋㅋ 이걸 한번 더 위에 오은영 영상에서 정리해준걸 보니 마음에 위안이 됐었음

[글쓴이]

1에게
그렇구나 .. 주입식으로 계속 넣으면 좀 사고회로가 바뀌려나 ㅠ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앞으로도 이런 마인드로 살면서 마음 졸일 본인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무섭지 않아?
마치 미루고 미루다 발등에 불 떨어졌을때 한시가 급한 서류를 정리할때 잘 되진 않고 완성작은 볼품 없고
진작 할걸 하면서 후회만 가득하는게
지겹고 싫었음 ㅠㅠ

[익인1]

여튼 내 성격은 나만 고칠 수 있어
완벽한 안정형을 만나더라도 나 나름이고 쉽지 않지만 얼추 가능함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