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백아닌 고백 받앗어,,뭐냐이게!!!!

갑자기 안그러던 애가 연애 왜 안하냐 좋아하는 사람 잇냐 이런얘기 엄청 하고, 내 이상형이랑 플러팅 기준 이런거 엄청 물어봣는데

얘가 나 집 데려다주는 차 안이었단 말이야.. 내가 좀 좋아했다가 접은 애라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앗고...

나 좋아해서 물어보는 거냐구 하려다가 그럼 너는? 했는데 요즘 나한테 하는 모든 행동이 걔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 행동이래..진짜 당황스러워서 횡설수설함

집 바로 앞에 내려줫으면서 조심히 들어가라그러구 오늘 하루 어땠냐그러고.. 주말에 다른 친구들이랑 다같이 여행다녀와서 진짜 피곤햇는데 덕분에 잠도 못자는 중이야ㅠㅠ

월욜 출근이라 일찍 자버려서 궁금해죽겠어!!! 일단 00아 자니???라고 톡 보내놈 큐큐

[익인1]

5시 다 됐어ㅋㅋㅋㅋ 아침에 잘 잤냐고 보내자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아아 자냐구는 12시 반쯤 보냇엇어!! 걔가 마지막 답장하구 십분 이십분 뒤?? ㅋㅋ아침에 보구 답장 오겟쥐...?

[익인1]

웅!! 잘 되길 바랄게🫶

[글쓴이]

허엉 곰아워ㅠㅜ!!!

[익인2]

오 설렌다

[글쓴이]

그치... 얘 원래 이런 얘기 절대 안하고 진짜 감정이 티가 안나는 친군데, 나도 호감 있다가 마음 없어보여서 접었거등...
여행 갔을 때 다른 남자애가 신경쓰였던건지, 자기 원래 먼저 다가가고 표현하는거 못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누구한테 뺏길거 같으면 마음이 급해진다고 하더라.. 근데 그 전에 00이는 어떠냐구 물어봣엇어서 좀 설렛엇어 키키

[글쓴이]

이런 얘기 아예 안하다가 갑자기 이럴 수가 잇냐ㅜㅜㅜ답답하지...근데 나도 겁 진짜 많고 쟤도 이런 거에 쫄보래...극소심인들이라.. 어쩌지 내가 고백 갈겨야하나 이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