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결국엔 현타온다

인스타 스토리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데

지금 백수라 뭐 올릴 것도 없고

제일 큰 건

내가 이걸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서? 이게 제일 커

그 순간 남이 날 부러워한대도 그뿐인 것 같아

[익인1]

나
그래서 비계로 돌림

[글쓴이]

난 비활탔어 결국에 삭제할듯

[익인1]

어 너 혹시……

[익인9]

왜오ㅑ왜??

[익인1]

아니야

[익인2]

그 허영심을 버리고 살면 좋은 점이 많더라
인스타에 사람들이 올리는 건 일상이 아니라 최고의 순간들뿐이니까

[글쓴이]

물론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일상인 사람 많지만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뿐이고. 난 나인 것 같아. 그냥 그저 그들은 나와 다를 뿐인 것 같아

[익인2]

맞아 그들과 똑같이 할 필요도 없고 살면서 나의 진짜 지속 가능한 행복을 찾는 편이 더 행복해

[익인3]

나는 그래서 아예 안 하는데! 타인에게 관심이 없엌ㅋㅋㅋㅋㅋ

[익인3]

너무 자기 모에화하는 사람도 많고.... 난 일기장을 더 좋아함ㅎㅎㅎ

[글쓴이]

그래서 나도 그냥 나중에 블로그나 열심히 할라고 ㅋㅋㅋㅋ

[익인4]

점점 안 올리게 되는듯

[익인5]

그래서 스토리 안봄

[익인6]

그냥 서로 일상 공유하고 그런 거지 그걸 보고 부러워 할 거는 또 뭐여

[글쓴이]

부러움 끝판왕 중 하나가 인스타 아님..?

[익인7]

예전 기록보니 보기 좋던데

[글쓴이]

기록 남길 수 있는 곳들은 많으니깐 사람 개취차이겠지 뭐 ㅋㅋㅋ

[익인8]

자랑하는게 목적이긴 한데 지인이 계속 같은 주제로 자랑하는 스토리 업로드 하니까 점점 질리는 느낌임 남들도 내가 느낀 감정 비슷하게 느낄 것 같아서 나도 이제 자제하려고

[익인9]

난 그날 사진 올리고 일기 써 출판해서 간직도 함ㅎㅎㅎㅎ

[익인10]

난 그냥 일기 쓰는데 ㅋㅋ

[익인11]

나도 이젠 질려서 걍 탈퇴함ㅋㅋ

[익인12]

인ㅅ타는 돈 될 거 같이 만드는게 목적같음. 팔로워 늘려서 협찬받고 하는 거 아니면 굳이란 생각까지 들더라. 요즘 옷 입는 릴스 많이 보인ㄴ것도 난 그런 영향이라 생각함.

[익인13]

난 저정도까진 아니어도 인스타가 나한테 유해한것같아서 그냥 과감히 지웠거든. 삶이 달라짐ㅋㅋ 나한테 더 시간을 쏟게 되고 나를 더 연구하게 됨

[익인15]

솔직히 나는 사람들이 인스타에 왜 이렇게 큰 의미를 두나 싶어서 신기해
이걸로 박탈감 느끼고 현타오고 그럴 정도의 존재감이 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