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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시기 한달 전에 집에서 간병하다가 잠깐 공부하려고 책폈는데 할머니가 막 부르는거야 깜짝 놀라서 갔더니 옆에 와서 누워있으라고 할머니가 옆에 같이 있자고 했는데 순간 욱해서 그런 걸로 부르지 말라고 화냈거든 나도 공부해야된다면서 참 그게 뭐라고 그냥 옆에 같이 누워드릴걸 한달뒤에 돌아가실 거 알았으면....내가 너무 쓰레기같다



 
익인1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 좋은추억만 더 되새기면 좋을거같아
2개월 전
익인2
심했긴했다..
2개월 전
익인5
눈치가 진짜없다
2개월 전
익인4
한달 뒤에 돌아가실줄 모르고 그런거잖아
너무 자책하지마

2개월 전
익인6
나도 비슷한경험있음
마지막 여행인줄도 모르고 나만 안간다고 함 보름뒤에 돌아가심....마음에 계속 남아있어 내가 그때 뭐가 중요하다고 여행도 안갔을까 마지막으로 볼수있었던 기회였는데..

2개월 전
익인7
간병했다며 할머니는 그런 일 마음에 안 두실거야 간병까지 한 기특한 손녀 잘 살기를 바라실듯 후회는 짧게 하고 할머니께 웃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길 힘내
2개월 전
익인8
나도 14년 전에 할머니가 닌텐도 가르쳐 달라 했는데
할머니가 뭘 아냐면서 짜증내서 할머니 등 돌리고 삐졌거든
그러고 몇 달 뒤에 돌아가셨는데 그게 두고두고 후회됐어
할머니는 나 업어 키우고 어릴 때 고스톱도 가르쳐 줬는데
할머니는 어린 내가 뭘 안다고 가르쳐줬겠어. .. 진짜 후회돼

2개월 전
익인9
할머니는 그냥 손녀 투정쯤으로 생각하셨을거야~~간병까지 해주는 이쁜 손녀 미워하겠어
2개월 전
익인10
내가 죽어본건 아니지만 몸이 아파서 죽을뻔 한적이 있어. 그때 되니깐 좋은 기억만 생각나...행복했던 순간들...할머니께서도 쓴이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갔을거야 더 잘해드릴 걸 하고 후회되고 아쉽고 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거지만 상대는 괜찮았을거니 너무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해. 쓴이 존재 자체가 행복이었을거야 이미 드릴 수 있는 행복은 다 드린거니깐 쓴이도 할머니 생각하며 행복하게 잘 지내는 걸 할머니가 더 좋아하실거야 ㅎㅎ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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