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정으로 결혼하면 후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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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할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만난 정+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결혼하면 후회할까..?

그냥저냥 결혼해도 잘사는 사람 많아?

[익인1]

쓰니는 그냥저냥 결혼하는게 아닌디... 결혼할만한 사람 아닌거 알면서도 그냥 정때문에 하는거잖음 그렇게 몇십년 살기 가능해??

[익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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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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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결혼 관점으로 한 번 봐봐.. 이 사람이랑 갈등에 대해서 잘 대화가 되는지, 회피하지 않는지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먹고 살기는 하겠다 라던가.. 그런 거 없으면 그냥 둥이가 상대를 참아가면서 남은 50년을 살아갈수도 있어..

[글쓴이]

연애한 3년동안 애인이 보여준 모습 떠올리면서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좋은점이 하나도 없더라고… 하나하나 다 내가 알려줘야하고 그렇다고 어떤 면에서 나보다 나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이런 사람이랑 살면 내가 너무 외롭고 기빨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익인4]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러면 그 사람이랑 결혼 안 하는 게 맞아.... 나보다 나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겠지만 소소하게 행복한 결혼생활이 안 그려지는데...... 법적으로 어떻게 묶여.. 나랑 상대의 결혼은 나랑 상대가 법으로 묶이는 거기도 하지만 가족 대 가족끼리 묶이는 것도 있잖아...

[글쓴이]

그러네.. 내 일은 객관적으로 생각이 안 되더라고 여기 둥들 왤케 똑똑해,,

[익인2]

난 정으로 장기연애 한 것도 후회하는데 결혼은 말할것도 없을듯....

[익인1]

22

[글쓴이]

아 띵 댓이다…

[익인3]

결혼까지 할 만한 사람은 아니란 생각이 들면 안 하는 게 맞음

[익인5]

정이든 사랑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이 들어야한다던데.. 아니라면 서로를 위해 헤어져야지ㅠ

[익인7]

그런 경우도 있긴하지. 그런 결혼이 반드시 파경으로 흘러가는거도 아니고. 어차피 사랑이란 감정도 유통기한이 있는거고 결국에 의리로 사는거니까. 다만 본인이 그렇게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만족할 수 있을지가 문제인거 같은데?

[글쓴이]

맞아 내 말이 그 말이었어.. 그런 결혼이라고 해서 반드시 파국도 아니고 살다보면 행복한 날도 있잖아.. 근데 지금 연애부터 이런 감정이 드는데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내 성격이 서글서글해서 품으라면 품고 살 수 있을거 같긴 한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