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엔 여고생들은 머리도 안감고 학교에서 머리감고 화장도 안하고 다같이 화채해먹고 머리 커져서 중학생때 하던 유치한 싸움 하는 애들 없고 다 털털할거라는 환상이 있었음
웬걸 가니까 교사들한테 잘보여야되고 내신 챙겨야되고 그러니까 예민하기도 한데 솔직히 더 영악해졌으면 영악해졌지 절대 덜하다는 생각 안들었음 사람 가려사귀고 다른 무리 애한테 말 걸면 큭큭거리면서 너 왜 쟤랑 말하냐는 식으로 꼽주고 하교하는 버스 타잖아? 그날 있었던 일 되짚으면서 자기네 반 애들 욕하는 소리밖에 안들림 못버티고 자퇴한 애들 반에 최소 2명씩 있었고 무리 내에서 돌려까기, 친구뺏기, 기싸움 개심함 앞으로는 절대 극단적인 여초 남초는 어디든 못갈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