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걔한테 진절머리 날 정도고
솔직히 나도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그냥 중독같아
걘 사랑 아니야
걘 사랑이라고 착각해서 날 또 붙잡았지만
그냥 호구같은 내가 좋은거잖아
설레고 심장 떨리지도 않아
생각만 하면 울어
헤붙 많이 했는데 하면 할수록 사랑인지 의심했어
근데 이제 의심안해
어차피 사랑 아닌거 알아
예전엔 여자랑 놀지말라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귀여운 짓도 했어
이젠 다 포기했어
상대방이 바람펴서? 아니. 바람은 안폈어
그냥 상대가 뭘 하든 어떤 상처를 주든 난 이제 필요없어
나도 철저하게 사랑인척 연기할거야 나도 얘가 어찌됐든 필요하니까
걔도 연기 잘해 예뻐해주고 다정하지
지팔지꼰 맞아 욕 먹어도 싸
엄마 친구 다 걱정시키고
나도 내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