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때 작은아빠 사고로 돌아가시고
13살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20살때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21살때 친할머니 돌아가시고
24살때 키우던 고양이 죽고 같은 해에 친구도 죽었어
이제 26살인데 하나밖에 없는 부모님도 몸이 안좋으시니까 정말 죽어버리고 싶어 내가 먼저 죽는게 편할 것 같아 이젠 장례식장만 봐도 싫어 더 이상 죽음을 볼 용기가 없어 저게 뭐 별거인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늘 얻는 것 없이 잃으며 살아왔어 말하기도 짜증날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