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기회를 달라는데 다시돌아갈까 말까

가정형편안좋앗고 저학년때 이혼햇고 엄마랑 살앗는데 돈이없으니 일만하고 집안일이랑 동생육아 내가 다하고 언니아파서 비위맞춰주고 그러다가 일다녀오면 딸들 복없다 폭언하고 2-3년동안 폭언듣고 살고 ,

길가다가 승질나면 길에서도 소르지르고 틈만나면 나가라해서 진짜나옴. 3년안봣는데 연락왓드라 돌아오라고 많이달라졋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이쁜말로구슬리더ㅏ라. 어떻게하지..

[익인1]

지금은 독립함? 왜 같이 살자고 하시는거지..?

[글쓴이]

3년전 집에서 나올때부터 쭉 혼자살아.
보고싶대. 연락은 쭉보냈나보드라구.
또, 갑자기 용돈 보내더라

[글쓴이]

차단해서 몰랏는데 연락은 계속햇엇나봐 용돈보내지말라고 문자하려고 차단풀엇는데 문자 파파팍 보내더라 ㅋㅋ

[익인1]

외로우신가.. 같이 살면 똑같을텐데 가끔 얼굴만 보면서 지내

[글쓴이]

얼굴 꼭봐야할가..?

[익인1]

글쓴이에게
안 내키면 볼 이유 없지 흔들린다길래..

[글쓴이]

1에게
흔들리긴한데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

[익인1]

동생이랑은 어떻게 지내??

[글쓴이]

1에게
연락끈겻어 걍 나혼자야

[익인1]

글쓴이에게
어머니 감정은 생각하지 말고 네 감정만 천천히 생각해봐

[글쓴이]

1에게
고마워 ..

[익인2]

돌아가면 똑같을 텐데 왜 돌아가

[글쓴이]

그냥 계속 미안하다 많이달라졋다 그때보다 백배는 우리딸 행복하게해주겟다고
기회를 달라고 만나달라고 너무보고싶다고 이러니까… 가족없이 3년을 살다가 이런말들으니 또 흔들리고 무너져

[글쓴이]

명절때많이 외로웠나봐내가

[익인3]

그럼 일단 한 번 만나보고 판단하는 건 어때? 꼭 다시 집으로 돌아가진 않더라도 그냥 가끔 얼굴 보면서 지내는 정도로만 지내도 되는 거니깐

[글쓴이]

엄마가 이제는 엄마만 만나쟤 언니랑 다 안만나도된데… 그렇게 지낼까.. 근데 엄마랑 가까워지면 진짜 피곤해져.. 이거저거 엄청시키고 피곤하게해… 돌겟다진짜

[익인3]

음... 쓰니가 돈+외로움 때문에 만나보고 싶은 거면 조금 더 생각해보고 가족으로서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거면 만나봐도 될 것 같아 어디서 쉽게 털어놓을 고민거리가 아니라 엄청 고민되겠네...ㅠㅠ

[글쓴이]

일단 돈때문이 제일큰듯 ㅠ

[익인4]

나도 비슷한 엄마 있는데 일단 절대 안 바뀌어 그것만은 절대 속지마.. 고생이 많아ㅜㅜ 쓰니가 꼭 행복하길 바랄게

[글쓴이]

고마워.. 내가금전적으러 힘든데, 막 연락와서 이쁜옷이랑 가방도 사주겟다 막 작은차 사주겟다 이래서.. 실제로 엄마는 돈좀있구..아파트 자가셔.. 그냥 내가 힘들게 살더라도 맘편히사는게 낫겟지?

[익인4]

아니면 그런 걸 뽑아 먹을 수 있으면 적당히 가식적으로 거리 두면서 지내는 방법도 있지 근데 그 과정에서도 분명 쓰니가 아는 이유들로 스트레스 받을 거야.. 그걸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렇게 해 보는 거지 근데 외롭다는 거 너무 이해하고 많이 힘들 것 같아 혼자서라도 잘 자라서 정말 다행이야

[글쓴이]

내가연락안받으면 가끔가다 용돈넣고 그러더라.. 가식부리면 돈이야 더 받을수있을거같긴한데 정신이힘들거같아서 고민이네

[익인4]

ㅍ

[글쓴이]

4에게
연락을 하고살구나? 나도 엄청 거리두고 싶어서 존댓말로 말하고있는데 너무 가까워지려고해.. 갑자기 내일당장 집온다고하고..

[익인4]

글쓴이에게
ㅜㅜ나도 존댓말 쓴다 일단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되긴 하는데.. 잘 생각해 버ㅏ 진짜ㅜㅜ

[글쓴이]

4에게
어떤걸 추천해?

[익인5]

별로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아...

[글쓴이]

왜??

[익인6]

안바뀐다...

[글쓴이]

ㅠㅠ

[익인7]

사람은 쉽게 안 바뀜.... 기대 하지마ㅜ...괜히 쓰니만 상처받음

[글쓴이]

아예안만나는게 나으려나ㅠ

[익인7]

응 얼굴보면 맘 약해짐 괜히 내가 매정했던 거 같고 죄책감 들게 됨 사실 쓰니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아마 그걸 노리고 만나자고 했을 걸

[익인8]

엄마가 돈이 좀 있다고? 무슨... 있었으면 네가 왜 그 고생을 했겠음?

[익인8]

설령 진짜로 돈이 있다고 한들 그 돈 아끼고 혼자 먹겠다고 너 고생시키고 마음에 안 든다고 폭언한 게 누군데...

[글쓴이]

아 어릴때는 많이힘들어서 엄마도 일만하고 힘드니까 나한테 풀고이랫고 (폭언 심햇음) 지금은 재혼도 하고 일도 잘풀려서 아파트도 사고 돈좀있어

[익인8]

연락이 끊겼는데 그 소식은 어케 알아?

[글쓴이]

내가 가출하고 차단햇는데 어제 용돈 입금하길래 차단풀고 보내지말라고 돈 이렇게 메세지 보냇는데 바로 읽고 답장 따르르르르르륵 와서 대화를 하게된거였어. 위에도 적엇어

[익인8]

글쓴이에게
그니까 돈 없다고 폭언하고 너 괴롭히느라 네가 고생해서 연 끊은 거 아니냐고... 근데 이제 와서 잘 풀려서 돈 있다고 엄마 노릇 제대로 할 거라고 생각하냐 이 말임 삼 년 안에 재혼해서 팔자 피고 아파트도 사고 돈도 있으면 그동안은 왜 노력 안 했는데? 걍 너 있으니까 등골 빼먹으려고 노력 안 하다가 너 없고 언니는 노답이니까 그제서야 누구 하나 문게 새아빠라고

[익인9]

일단 말해두는데 사람은 진짜 잘 안바뀜 초반에야 잘해주겠지, 근데 또 익숙해지고 몇달 지나면 다를거임. 일단은 한번 보더라도 집주소그런건 알려주지말고 그냥 가끔 연락하고 그리고 조건을 둬, 또다시 그러면 난 진짜 혼자 살거라고 그랬는데도 안되면 그냥 갈길 가는거지.

[글쓴이]

엄마가 만약 전처럼 그러면 이번엔 진짜 끊어도된다고 으름장 놓더라. 그리고 등본을 떼봣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동사는지 언급하면서 ㅇㅇ동살더라 엄마가갈게 이러더라.. 주소 안알려주는거는 의미없는듯 ㅠ 하 뭐라고 조건둘가

[익인9]

헐.. 진짜 이미 주소까지 뒷조사 할정도면 와.. 평소에도 감시 많이 하나봐.. 조건을 우리집 안찾아오기 집 비번 알려주지마

[글쓴이]

등본을 일부러 떼본듯 .. ㅋㅋ
집오는거 개소름 또 얼마나 뭐라그럴까

[익인9]

헐.. 개소름이다 아무리 부모라고 그런걸 막 떼보는것도 외로운건 알겠는데 그냥 명절날만 찾아가거나ㅜ그래야될듯 정 만나고 싶으면

[익인10]

30살이 넘음 사람은 달라지지 않아

[글쓴이]

ㅠㅠ

[익인11]

돈은 있다가도 없는거고
사람 달라졌다해도 다르게 상처줄수도잇움...
근데 또 엄마니까 잘생각해바바
사람은 힘든시절 나중에 생각하면 미화되는경우가 있는데
다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도 되는지도 생각해보고

[글쓴이]

알겟어 고마워 ..

[익인12]

사람 쉽게 안 바뀌는데 특히 어른들은 더 쉽게 안 바뀌더라

[글쓴이]

그치? 돈이나 가족없는 외로움때문에 흔들리는데 .. 고민된다

[익인12]

위에 댓글 읽어보니까 더 답없는데..주소까지 찾아본 건 난 솔직히 소름이고 재혼해서 가정까지 있네 쓰니가 작정하고 돈 받아낼 생각이면 돈만 받아내고 만나서 얼굴 보고 그런 일은 안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익인13]

최근에 갑자기 그러신 거임? 그러면 일단은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 . 꾸준히 연락하시는 거면 진심일 가능성이 있지!

[글쓴이]

계속 차단해두다가 용돈보내길래 차단풀고 메세지 보냇는데 바로읽고 답장 와르르륵 보내더라. 아마 차단한 기간 (2년) 에도 꾸준히 보냇을거가태

[글쓴이]

나랑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연락 간간히 왓다하더라… 엄마가 예전에 친구번호 하나 알려달래서 알려준적잇거든 한 5년전쯤에

[익인14]

한번쯤 만나봐도 좋지 않을까 어쨌든 낳아주신 분인데

[글쓴이]

어릴때 내가 너무 힘들었어서, 현재 정신과 다니고잇어 우울증으로

[익인15]

쓰니가 만나보고싶은고면 만나기야 해봐 근데 나도 사람은 쉽게 안바뀐다 생각해서 너무 기대하고 만나지는 말고 근데 사람이 돈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크기도 해 특히나 이혼한 상태면 혼자서 가족 이끌어야하니까 어머니도 정신적으로 힘들긴했을거야

[글쓴이]

엄마가 가장이었고, 언니는 히키(?)처럼 방안에서만 지냈어 꽤오랜시간. 나는 정상인이라서 나한테 의지많이하고 뭐든 맡겼던거같아. 근데 폭언의 정도가 너무세고, 힘들어서도 있지만 성격자체가 엄청난 다혈질이야. 욕도 많이햇고 말을 심하게 하셔 원래. 길거리에서도 있는힘껏 화내서 동네가 울린다거나 그정도야

[익인16]

망설여지면 만나 그게 후회 없어

[글쓴이]

만나서 뭐라하지.. 돈달라해야되나

[익인17]

나는 모든지 한번의 기회는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돈은 일단 둘째로 치고,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쓰니를 위해서 한번만 더 관계회복을 트라이 해봐

[글쓴이]

나를위해서.. 돈도움.. 가족외로움 이런거로인한 우울증을 없애기위해..? 그렇다기엔 우울증의원인이 가족인데 그게 되려나.. 나정말 어쩌지 익아 무너져내릴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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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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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ㅇㅇ

[익인19]

그냥 쓰니 이익만 챙겨 ㅜ 용돈만 받고 이따금 안부나 전하고 그게 나아 너무 가까워지면 본성 드러난다 또

[글쓴이]

그냥 카톡 주고 받기 정도로만 ?
아 벌써부터 어지럽고 너무 힘들다..
재혼한 남자욕 언니욕 감쓰될거같음 ㄹㅇ
아 그냥 진짜 잠적할까?

[익인19]

ㅇㅇ 나였으면 그냥 그렇게 할 것 같아 연락 너무 많이 보내면 아주 가끔만 읽거나 씹거나 뭐 용돈은 그쪽에서 아쉬워서 주는 거니까 받으면 좋고 없으면 없는 거고 근데 너가 힘들 것 같으면 그냥 절연해도 되고

[글쓴이]

내가 사실 혼자 워홀갈건데 워홀에서 돈모아서 그나라에서 대학가려고 하거든 (전문직종) 근데연락을 하게되면 이런거 말하게더ㅣㄹ텐데 겁나반대할거같아서 ..

[글쓴이]

해외도 못가게하던 보수적인 사람이거든

[익인19]

ㄴㄴ 말하지 마 그냥 일상에 대한 것만 말해

[글쓴이]

19에게
2년갈건데 2년동안 안만나고 핑계댈수이쓰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