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했다고 숨 넘어가는 엄마

나이가 30인데 우리 엄마는 아직도 내가 외박하는거 싫어함..

이번에 남친이랑 여행 갔다가 감기 걸려서 왔는데 엄마가 외박한 주제에 감기까지 걸려 왔다며 스트레스 받아서 숨 넘어갈듯이 힘들어하는거야

엄청 화가 나는데 참고 있다면서 거실에서 밤 새도록 숨 넘어갈 듯 헐떡이는 소리 들려서 미치겠어

[익인1]

독립한다하면 쓰러지시겟네..

[익인2]

근데 외박한 거 얘기하고 나간 거 아냐?

[익인3]

와 진짜 너무 싫다

[익인4]

남친이랑 헤어졌다하고 엄마 때문에 비혼할거라고 해

[익인4]

그러고 독립하셈

[익인5]

왜 그러시는거임?? 결혼이랑 독립은 어케해 그럼

[익인6]

..?

[익인6]

어머니는 혼전순결+ 아버님이랑 여행도 안 가셧나...??

[익인7]

하 진짜 싫다
어디서 봤는데 ‘통제’ 한다는거 자체가 그들에게 가장 맘편하고 쉬운 방법이라 그렇게 하는거래 ㅠ
우리집도 통제 심한편인데 난 걍 앞에선 네네 하고 뒤에선 할거 다함 ㅇㅇ 나도 첨엔 부모님한테 괜히 거짓말 하고 나쁜 딸 되는거 같아서 미안했는데 저런 반응 보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고통임.. 심지어 쓰니는 30살인데 너무 심한듯;

[글쓴이]

하도 이렇게 살아와서 통제와 집착과 애정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 애정이 과하면 통제가 되는건지. 아니면 분리해서 봐야하는건지..

[익인7]

애정이 과하면 통제가 되는것도 어느정도 맞지만 그 통제가 정당화될수 없다는게 포인트인거 같아. 부모와 자식은 엄연히 다른 개체임... 저렇게 통제할 수 있는게 아냐 심지어 다큰 성인인데 ㅠ 유튜브에 엄마와 딸, 부모님의 통제 키워드 치면 관련된 영상 많으니까 한번 봐보는거 추천할게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 독립이 제일 우선임!!

[익인8]

유난이다... 저런 분한테는 무시가 답임 진짜

[익인9]

어우... 정상 아니다

[익인10]

진지하게 병원 데리고 가야하는 거 아니냐

[익인11]

숨 막혀서 어떻게 살아 독립이 답이다 저건 대화도 안통하고 고치지도 못할듯

[익인12]

그러고서 혼기 지나면 왜 결혼 안하냐고 할듯 ㅋㅋㅋ

[익인14]

😱

[익인14]

지옥이다야

[익인15]

나도 진짜 부모님 저러셨거든? 통제와 억압.
나중에는 니 멋대로 해라해서 신경도 안 쓰더라 집에 늦게 들어오든 외박을하든… 근데 저건 진짜 아니라고 본다 우리집 보다 더 심하잖아
독립하고 결혼은 어찌할건데…

[익인16]

30? 뭐하냐 진짜 저것도 정신병임... 자식을 30년넘게 끼고 있으려고 하는게 징그럽다

[익인16]

어우 열받아서 이렇게 쓰긴했지만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