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진짜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해서 가는 곳이었는데
나보고 왜 디자인 쪽으로 안 갔냐고 그럼.
나 무슨 일하는지 말도 안 했는데
부모복 없어서 받은 거라곤 그거 하나인데
왜 디자인 쪽으로 가면 평생 먹고 살텐데 왜 안 했냐고ㅋㅋㅠ
우리 아빠가 미술 쪽으로 엄청 재능 뛰어났는데
돈이 없어서 그 쪽으로 못갔거든...
지금 인서울 대학교에서 대학시험 안 봐도 되니까
그냥 오라고 할 정도였는데...
나도 디자인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공부하다가
집안 환경이 안 받쳐줘서 못 갔는데
나보고 넌 공부 머리도 있어서 혼자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그냥 니 실력 믿고 가라고 하셨었음...ㅎ
그게 2년 전이었고 지금은 디자이너로 프리랜서하는데
회사 다닐때보다 돈 많이 벌긴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