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동홍 학부 졸업하고 스카이 대학원 들어왔고 애인은 국립지방대 졸업반인데 (애인이 나보다 1살 어림) 애인이 상상을 해서 본인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고 스트레스받아 하거든? 교수님한테도 매일 닦여서 힘들어하는데 이번에 교수님이란 상담을 했는데 교수님도 답답하셨는지 그냥 생각하지 말고 일단 작업을 하라고 했대.
근데 나는 애초에 창작 전공이고 예체능에 공들인 시간도 차이나니까 물론 과는 다르지만 작업을 들어가기까지의 틀은 조언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언을 해 줬어 근데 계속 근데~~ 근데~~ 이런식으로 내 조언을 싸그리 무시하는 것 같이 말해서 나도 니 여태까지 작업하면서 하루 종일 작품 생각만 하고 연구에 몰두한 적 있냐 했더니 없대(난 항상 그래왔음) 그래서 너 그거 꾀병이야(스트레스받아하는게 내 입장에선 노력도 별로 안 하고 교수가 피드백 개떡 같이 주니까 투정부리는 것 같았음)
암튼 꾀병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갑자기 너 나 가르치려 드냐면서 니가 교수냐면서 급발진 하는데 내가 오지랖 부린 건가? 3년 만났고 비슷한 전공이면 충분히 조언하고 토론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