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있는 시댁 특징인데 진짜 싫다

아들이 타지에서 대학, 직장 다닌 경우에 제사 때 부른 적 한 번도 없고, 남자 본인도 제사가 언젠지 뭐하는건지 관심 1도 없이 살다가

며느리만 생기면 갑자기 제사 필참되고 ‘장남이 어딜 감히 제사를 안와?‘ 이런식으로 기선제압 기싸움함 ㅋㅋㅋㅋㅋㅋ 결혼하기 전엔 장남 아니었음 ????

장남은 핑계고 걍 며느리의 공짜 노동력이 필요한거겠지;

더 웃긴거 ㅋㅋㅋㅋ 나중에 아들이 이혼하면 다시 제사 안부르거나 없어짐 ㅋㅋㅋㅋㅋ 가지가지 ㅋㅋㅋ

[익인1]

아직도 제사지내는 집 많아?? 신기하네ㄷㄷ

[익인2]

결혼할 때 제사있는지 안보고 결혼한거야? ㅠㅠ 나는 제사싫어서 제사지내야 했던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이랑 결혼했거든..

[글쓴이]

연애때 남자 본인이 제사 가본적 1도없으니까 정확히 언제하는지도 모르고, 부모가 본인한테 제사 오라고 한 적 없으니까 결혼했다고 태세전환할 줄 몰랐나봄 근데 진짜 몰랐다기 보단 걍 더 깊게 생각하기 싫으니까 회피한거같음 욕나와

[익인2]

최악이네?
그러면 남편시켜서 제사안했으니 앞으로도 난 안가고싶다고 중간에서 똑바로 말하라고 시킬 것 같아
남편이 중간역할을 제대로 안해?

[글쓴이]

내가 지금 집에서 가까운 널널한 회사 다니고 있는데 이직준비중이거든 좀 멀고 빡쎈 대신에 돈 많이주는 곳 가면 주말에 추가근무한다고 핑계대고 쌩까는수밖에 없을듯.

솔직히 나도 제사 싫은데 하는 이유가, 나중에 할말 할 때 힘이 있는거라 참는거거든? 남편이 이상한 행동할 때 “?ㅇㅇ 맘대로 해~ 대신 나 다음달에 있는 제사 안가 ㅋㅋ“ 이런식으로 말하면 찍소리 못해. 지가 거짓말한게 있으니까.

[익인2]

헐 ㅠㅠㅠ
나는 장남인 너만 다녀와라
Or
나는 가서 절만 하겠다
음식만드는건 절대 안한다 못박을 것 같아..
무튼 쓰니는 그게 편하다니 쓰니 편한대로 하면 되는거구
우리엄마가 제사때문에 시달려서 나는 절대 제사없는 집에시집간다 다짐하면서 살아왔거든... 우리엄마 생각나서 짜증나네 저 시댁..

[글쓴이]

2에게
제사 억지로 가는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아무 날도 아닌 주말에 같이 밥먹자고 부르시는거 짜증나서 이건 철저히 쌩까고 있음 ㅠ

남편 미혼일 때 구여친들이랑 데이트하느라 2-3개월에 한 번 본가 갈까말까했던거 뻔히 알고 나랑 연애 초에도 3개월에 한번 가더니

결혼하니까 2-3주만 돼도 뭐하냐고 보자고 연락오는거 핵부담임 진짜ㅠ

[익인2]

글쓴이에게
노답... 혹시 경상도니 시댁..? 우리 친할머니집같아서^^....

[익인3]

제사지내는집에 시집안가는게 속편함 걍,,

[익인4]

이러면 결혼 전에 어떻게 거름??

[글쓴이]

못걸러 ㅋㅋㅋㅋㅋ 근데 만약 너가 무교라는 가정하게 시댁이 기독교여도 골치아픔 매주 같이 가자고 강요는 못해도 크리스마스엔 꼭 오라고 강요할 확률 90%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