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큰오빠 둘째오빠를 둔 20대야.
큰오빠네는 둘다 전문직이고 사돈네도 잘 살아서 결혼할 때 거의 반반으로 했다고 들었어 집도 공동명의고! 아무튼 가족들한테 어느한쪽이 크게 손 안 벌리고 각자 모아둔 돈+대출로 잘 했어
둘째오빠는 대기업다니는데 작은새언니는 9급공무원이야. 근데 결혼할 때 보니 작은 새언니가 가용할 수 있는 돈이 4천이었음 ...(이것도 대학생때부터 여행도 안 다니고 모은거라하더라고 공무원 준비할때도 알바하면서 자기돈으로 준비함) 어머님은 안 계시고 사돈아버님이랑 여동생들 두명있는데 결혼지원을 단 1원도 못 받았거든? 아버님쪽 지인들 축의금 받은 게 다야... 둘은 오빠 독립했던 집에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우리아빠가 그냥 38평 아파트 해주셨어. 새언니는 식장 예약하고 스드메하는 데 돈 다 쓰고 사실상 혼수도 오빠쪽에서 다 했어 ( 워시타워는 내가, 냉장고+정수기는 큰 오빠가 )
아무튼 ... 사실상 우리는 몇억썼고 언니는 4천 썼잖아... 언니가 오빠랑 오래 만나서 나랑도 친하기도 했고 좋은 사람이라 아예 금전적인 건 생각 안 하고 지냈거든?? 근데 이번에 엄마 생신 때 언니가 안 온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이나 이럴 때 새언니가 부모님들 용돈으로 100씩 해주자고 했나봐. 언니월급 50, 오빠월급 50이라고는 하는데 ... 하 암튼 근데 오빠는 부모님이 집해드린 것때문에 감사하다고 우리집쪽에는 자기가 100씩 더 하고 싶다고 했어. 근데 그것때문에 언니가 서운하다고 양가 부모님 차별하냐고 해서 싸우고 오빠만 옴 ....
너네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니 ...
객관적으로 말해줘ㅠ 하 .. 난 오빠가 100 더 내겟다 한 것부터 기분이 상한 건 이해가 가는데 난 오빠입장도 이해가 가거든 .... 모르겠다 그냥 처음부터 집을 해주지 말았어야하나 싶고 .. 근데 집해준 거에 울면서까지 좋아하던게 언니임... 우리쪽에서 돈이나 직업으로 핀잔준 적 아예 없고 작은새언니를 더 아끼시는 것 같다고 큰새언니가 큰오빠한테 고민상담 했을 정도였어 ㅋㅋㅋㅋ 이유듣고 가족들 다 멘붕 ... 서로 그거에 대해 더 대화안나누고 그냥 식사하고 말았는데 계속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