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한테 화냈는데 솔직히 화낼만하지 않아?

내가 한 달 전부터 계속 25일부터 해외로 4일간 휴가 간다고 광고를 하고 다녔고 신청서도 제출한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자기가 내 스케줄 잊어버려 놓고ㅋㅋㅋ

내 휴가 날에 내 담당인 업무 일정 잡아놓고 아 미안해ㅠㅠㅠ 어떡하지 정말 미안한데 휴가 다음에 가면 안돼...? 잠깐이라도 나와서 도와주면 안돼...? 취소...하...취소하면 안되겠지? 계속 옆에 와서 이러길래

제가 해외 간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어떻게 도와드리며 여행 한달 전부터 계획한 건데 취소한다고 하면 위약금 수수료 회사에서 다 물어주실 거냐고 화냈는데ㅋㅋㅋ

내가 억지 부리는 건 진짜 미안한데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냐 우리도 어쩔 수 없지 않냐 이러는 거ㅋㅋㅋ

그래서 저는 일정 취소 못하고 알아서 스케줄 조절하시거나 소화하시라고 말하고 퇴근했는데 전화 계속 옴

정신적으로 문제 있냐 얘?? 바보도 아니고

[익인1]

왜 지 실수 만회를 전가하려고 하지... 책임이란 걸 모르나봐

[익인1]

지금 지 잘못으로 일 빵꾸나고 알려질까봐 두려워서 희생 강요하는ㄱ거

[글쓴이]

ㅋㅋㅋ내가 호구 스타일도 아니고 지도 내 성격 뻔히 알텐데 개하다 진짜

[익인1]

이제 계속 거절하면 분노 단계로 돌입한다. 너무 오래전에 얘기했잖냐. 왜 저번주에 얘기하지 않은거냐
앞으로 나랑 오래 볼 사이 아니냐 등등

[글쓴이]

내가 이 분 성갹 알아서 일주일 전에 분.명.히 톡방에 고지도 해놨음ㅋㅋㅋ 오래 볼 사이 아니냐는 진짴ㅋㅋㅋㅋ부장 빙의한줄ㅋㅋㅋㅋ

[익인2]

잊어버린게 아니라 걍..징징거리면 니가 취소하겠지 싶은 마음으로 배째라는걸수도 있음..

[글쓴이]

바본가 진짜...ㅋㅋ 차라리 번호를 차단시켜놓지 누가 여행을 취소함... 에휴

[익인3]

어쩔 수 없긴 뭘 어쩔 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없ㄴ네 ㅠ 지가 잘못해놓고 뭔.. 하다못해 업무 일정 잡기 전에 쓰니 스케줄이라도 한 번 더 확인했으면 그럴 일 없었자ㅏ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