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인데 인격적으로 진짜 괜찮은 사람이고
외모로 좋아한 게 아니라서 살이 찌거나 못생겨져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하는데 식욕이 좀 많아...
자극적인 음식도 좋아해서 나 없을 때 혼자 먹기도하고 밖에 나가면 뭐 사달라 사달라하고 안 사주면 우울해하기도해서 내가 자주 사주고 그랬어
아무래도 저런 영향 때문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보이길래 같이 운동하자 운동할까?라고 하는데 반응이 어차피 너 나 살 안 빼도 좋아하잖아 이런 말만 해서 어떻게 해야 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되네 ㅠ 뭐 다른 방법 없을까?
친구들한테 얘기 꺼내보니까 어차피 지가 그렇게 해도 안 헤어지고 자기 좋아해줄 거 아니까 그러는 거 아니녜.. 걍 헤어져라 이러는데... 고민이 크네 이것만으로 헤어지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네라면 어떻게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