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티키타카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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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잘 돼도 감정 교류가 안 되면 공허해

[익인1]

똑같은 거 아냐??

[글쓴이]

티키타카는 그냥 대화 핑퐁이 잘 되는 거니까

[익인1]

아 나는 지금 애인이 티키타카가 안돼서 감정 교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아무리 좋아해 사랑해 해줘도 내 개그나 내가 하는 얘길 못알아들으면 답답해서 못만나겠더라

[글쓴이]

답답하지ㅜㅜ 나는 상대가 티키타카도 잘 되고 얘기도 잘 들어주는데도 감정이나 상황을 회피해서 썸 깨질 듯
애정 표현같은 건 나도 딱히 필요없어

[익인2]

감정 교류가 되어야 티키타카가 가능해집니다만..

[글쓴이]

대화가 다 감정 교류에서 오는 건 아니에요..

[익인3]

나도 공감하는데 티키타카 잘 돼도 감정교류는 안 될 수 있지만... 티키타카 안 되는데 감정교류가 잘 될 수 있나??

[글쓴이]

물론 감정교류 되면 어느 정도 티키타카가 되겠지만 상대적으로 막 개그치는 거 시덥잖은 얘기 이런 건 잘 안 통해도 감정이 큰 틀에서 잘 통하는 사람도 있는 듯

[익인3]

듣고보니 그런듯...?? 나도 개그나 이런 가벼운 얘기만 잘 통하고 깊은 얘기 안 통하는 사람 만나봤는데 힘들더라 ㅋㅋㅋ

[익인4]

너가 말없는 로봇을 안만나봤구나

[글쓴이]

그건 비교할 가치 x ㅋㅋㅋ
안 중요하단 게 아냐

[익인5]

나 이거 뭔말알 ㅋㅋ 지금 애인이랑 관심사도 비슷하고 대화는 얼추 잘 오가는데 감정적으로 결이 안맞음 f와 t의 차이 이런 게 아님 뭔가 중요한 부분에서 겉도는 기분

[글쓴이]

흑 얼마나 만났어? 난 시작을 못하겠는데 맘은 안 좋음

[익인5]

나 이제 백일 좀 넘었는데 한달차부터 느낀 듯? 사소한 건데 대답을 잘 안하는 것도 답답함 무언을 긍정으로 해석하래 ㅋㅋ 감정에 관련된 대화 중에 의견 물으면 회피하면서 동문서답할 때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