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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가?

아빠가 엄마 패고 엄마는 나 패고 그런 환경에서 자랐어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그래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서 힘든 애들을 보면 모성애가 생기는지 자꾸 신경이 쓰이고 안아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어

남자친구나 친구한텐 절대 마음 깊은 속내 얘기 안하면서 나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붙잡고 싶고 놓치기 싫고 좋아하는건 상대방인데 결국엔 내가 애걸복걸하게 돼 항상 그래

내가 가슴이 좀 큰 편인데 솔직히 다 알고 꼬시려고 한 적도 많아 너무 외로우면 걍 ㅇㄴㅇ할까? 싶기도 하고 나한테 관심있는 애 불러서 하고 싶기도 하고… 너무 공허해서 미치겠어

글로 적으니까 엄청 별로고 ㄱㄹ같은 이런 내가 싫은데 어떡할까? 이런 내가 진짜 싫어서 울고 싶어



 
익인1
정말 좋은 사람 만나면 해결될거야 힘내
1개월 전
익인2
이해 가서 슬프다 ㅜㅡ
1개월 전
익인2
내가 20대 초중반에 그랬었어
지금은..그냥 내 살길 찾아 가느라
그런데에 신경 못쓰지만

1개월 전
글쓴이
나도 이런거 그만하고 싶어 정말 지겹고… 지겹고 지겨워 외롭고 공허하고 내 자신이 텅 빈 인형같아 그냥 욕구만 채우면 되는…
1개월 전
익인3
그 밑에 내용은 제목이랑 상관없는 얘기인거지?? 근데 그거 너 환경때문이 아님 그냥 너 성격이 남한테 신경 잘 쓰는거지 나도 그래 나도 자존감 낮은 애들 보면 안타까워서 더 도와주고 싶음! 나도 남친한테나 친한 친구들한텐 그렇게 깊게 말 안해 그냥 내 모든 부분을 그렇게 다 보여주는건 불편함. 그러니까 스스로가 이런 환경에서 커서 그런건가 생각 안해두댐 너는 그 상황에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잘 큰거야 지금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인거잖아
1개월 전
글쓴이
상담을 받아봤는데 그렇게 불쌍한 애들을 보면서 나를 투영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고 내가 부모한테 안 맞고 안 혼나랴고 정말 기를쓰고 살았거든 내가 나를 좋아하는 남자들한테 애걸복걸 하는 거랑 결국에 연애에서 을의 입장이 되는 것도 내가 부모 말에 대응한 적이 없어서 천대가 익숙해서
그런거라더라 집을 벗어나지 못하니 평생 이랗게 살것 만 같아

1개월 전
익인3
상담사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그런 경험 때문에 더 그럴 수는 있겠지!! 근데 보통 사람들은 불쌍한 애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고 그러잖아. 성인이면 독립해서 살아! 그리고 왜 을의 입장이 되나 생각해봐ㅜㅜ 사실 자랑은 아닌데 나는 연락 귀찮아하고 상대방이 매일 뭐 하는지 이런거 관심 없어서 상대가 나한테 연락하라고 그러고 마음 졸여해ㅜㅜ (그래서 이제 연애 안해:..)근데 나도 첫 연애때는 상대가 뭐 하는지 궁금하고 닥달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면 걔 눈치를 너무 보게되더라. 근데 아무튼 이제는 걍 그런거에는 상대 눈치 잘 안봐.. 물론 서로 맞춰주는건 있어야되지만 내가 행복하려고 시작한 연애에 내 행복을 깎아가며 남한테 다 맞춰주고 해야되나 싶어서 안해ㅜㅜ~! 그래서 나는 너가 남자에게 그렇게 목 안매면 좋겟음 세상엔 그거 말고도 너의 행복을 채울 수 있는게 많지않을까?!? 너무 오지랖이면 미안합니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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