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가 왜 ㅍㄱ인생들이 모인 곳이라는 건줄 알겠다

물류센터 자체을 비하하는 거 아님 거기서도 열심히 일하는 그 사람들 소수로 돌아가는 곳이 물류센터라는 걸 오늘 뼈저리게 느낌.. 진짜 일 겁나 요령피우면서 안하는 사람들때문에 관리자들만 개죽어나고 (물론 관리자들도 태반은 일은 못하긴 하는듯) 일 잘하면서 그나마 인간이라면(?) 가지는 기본적 의무와 책임감과 과한 성실도 가진 사람들로 돌아가는게 여기다.. 진심 열심히 하는 사람들만 개털리는 곳...

[글쓴이]

아 여기 ㅍ ㅖ 급이 필터링이구나...

[익인1]

열심히 하시는 분들 비하 할 의도는 없는데 물류센터 알바는 급전 필요 할 때 아니면 굳이 인생에서 안해도 될 경험 중 하나임 시간낭비 씹지림

[글쓴이]

진심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개호구임

[익인2]

물류알바가 쿠팡같은거 말하는거야? 일하는거 감시하는사람있고 제대로 안하면 갈군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

[글쓴이]

ㅇㅇ 정확히 쿠팡임.. 뭐 센바센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나간 센터는 감시도 덜바쁜 시간에나 하지 마감땐 걍 다죽으니까 하지도 못함

[익인3]

ㄹㅇㅋㅋ 여기도 뭐 자기 1인분 못 했는데 누가 도와줬다고 아무렇지 않게 쓰는 글들 종종 올라옴 ㅋㅋㅋ

[글쓴이]

하....ㅠㅠㅠㅠ ㅠㅠㅠ 그 1.5인분 한게 나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내가 이래서 ob를 안 나가 ㅋㅋㅋㅋ ob 안 나가니까 마음 편해짐

[글쓴이]

내가 나가는 센터는 ib는 고인물땜에 자리가 읎어요 ㅠㅠㅠㅠㅠㅠ강제 ob행임 ㅠㅠㅠㅠㅠ

[익인4]

첫날 어리버리떨때는 다 열심히하는것처럼 보였는데 몇번 가보니까 틈만나면 붙어서 수다떨고있고 마칠시간 다 되가면 아직 시간 좀 남았는데도 사각지대에 하나둘씩 딱 붙어 숨어서 숨죽이고있더라 오 발터져가며, 땀흘려가며 열심히 안해도 되는건가? 싶어지더라고

[글쓴이]

내말이 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아 근데 인간으로써 그래도 기본시급만큼의 도리는 해야하지 않나와 근데 저양반들은 왜???? 하는 번민에서 왔다갔다 했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무슨 발에 바퀴달린것마냥 엄청 빨리 다니면서 일 하는 사람들 보고 와씨 쩐다 나도 부지런히해야지 싶다가 구석에 붙어서 속닥거리는 사람들 보고나면 걍 요령이나 피우자 싶어지고ㅋㅋ 결국 그냥 눈 닫고 귀 막고 내 할일만 할수있는만큼 해내자 싶어져

[익인5]

나 그래서 쿠팡 한 번 나가고 현타 씨게 맞음 이후로는 안 감 대화만으로도 불쾌해지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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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긍께 내말 그말이긴한데 시급만큼도 안하는 사람들땜에 시급 넘게 일하는 사람들이 그걸 메꿔주는곳 이란거임 ㅠㅠㅠ

[익인7]

나도 열심히 하진 않거든 오래 다니는 사람들이 이 일 오래 하려면 천천히 자기 페이스대로 조절해야 몸이 버틴다고 해서 나도 마감때만 빨리 하고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하는데 멀티 포장할때 앞사람 무슨 30분에 한번씩 화장실 가는 거 보고 첨으로 화남 그 사람때문에 우리세트만 완료셀 개많이 남았어

[글쓴이]

너익...나인가??? 내가 멀티하다 빡쳐서 글쓴거야 지금... 나도 대충 내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생각으로 적당히 했는데 나랑 같은 세트에 있던 사람이 시간마다 나갔는데 한번 나갈때마다 한 20분은 넘게 있다온줄.. 그양반 나간 시간동안 나는 계속 일했는데 결국 우리세트 터져서 관리자들 개뛰어왔잖어...근데 그사람 진심 일한시간 다합치면 3시간도 안될듯

[익인7]

여기 센터는 관리자들이 이제 포장 열심히 안하면 여자든 남자든 리배치 워터 피더로 보내버린다고 해서 일을 안하면 얼마나 안하길래 했는데 와 진짜 그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ㅋㅋㅋㅋ 제발 그런 사람 좀 보내버렸으면 좋겠어

[익인8]

나 일반, 냉동 다섯번씩 열번정도 해봤는데 한곳에서 오래하는것도 안좋음 친해지기전에 관둬야함ㅋㅋㅋㅋㅋㄱㅋ관리자가 내 얼굴 기억하는 순간 일 겁나 시켜...정규직들이 오히려 일 설렁설렁하고 알바인데 여러번 해본 사람들 엄청 시킴

[글쓴이]

아니 근데 것도 결국 친하고는 모르겠고 업무기록보고 일 넘긴다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거 맞어? 뭐 시간당 할당량?? 그런게 계약직말고 단기들도 실시간으로 남는대매 그걸 관리자들이 보고 시키는 거라는 얘길 귓등으로 들었는데

[익인9]

내친구오늘도 ㅋㅍ 알바가는데 .. 매번 열심히 하고 오더라

[익인10]

나도 일했는데 전혀 아니였는데.. 일도 엄청 잘알려주시고 다들 일땜에 바쁘고 힘들텐데도 엄청 감사했었음 항상 누군가 거기에서 일하니까 덕분에 좋은 물건 받는거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음

[익인10]

혹시 나가서 일하고 돈버는 성실한 누군가의 삶이 너무 부러워서 그런거니.?

[익인11]

이건 ㅋㅋ아닌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직장인을 부러워하지 쿠팡을 누가 부러워해

[글쓴이]

익인아 나 글지워야 하나봐 쿠팡 관계자님인가싶고 갑자기 무섭네

[익인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걸다 신경 ㄴㄴㄴ 상관없어
다만 쓰니가 불안하다면 지워ㅋㅋㅋ

[글쓴이]

11에게
속닥(미안 비꼰거야)

[익인11]

글쓴이에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김ㅋㅋㅋㅋㅋㅋ

[익인12]

나 급전 때문에 쿠팡 5-6번 정도 가봤었는데 그런 느낌은 못 받았는디…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주변 살펴볼 겨를이 없었던 건가 ㅋㅋㅋ ㅠㅠㅠ

[익인13]

진짜 인성도 인생도 박살난 사람들도 있지만 내 경험에선 그런 사람들은 소수였던 거 같아
물류센터 일하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오히려 그들이 다수였던 거 같아
물론 본문 말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는 부분들도 있어 ㅠㅠ 대충 눈치 살살 보면서 꿀 빨면서 인맥발로 다니는 인간들도 있더라... 돈은 똑같이 받으면서 완벽하게 공정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

[익인11]

나도 대학시절 한 번 택배물류 상하차 알바해봤는데 남자들은 담배피고 욕하고 함바집가서 밥 먹는데 진짜 충격 제대로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웬만한 알바 다 해서 충격 못 먹을 줄 알았는데 힘든건 둘째치고 온갖 인간들이 다 와서 현타 제대로 느낌
알반데 현타 느낀적은 처음이었음

[익인14]

Ob 포장 꿀이라고 해서 갔는데 졸라 개힘들었음... 낱개 포장 죽어 걍.. 차라리 집품이 나음 진심으로.. 집품은 천천히 해도 관리자가 뭐라고 안하는데 포장은 빨리 해도 일이 밀리니까 계속 빨리하라고 경고줌

[익인15]

격공한다 진짜.. 쿠팡 잠깐 일할때 입고라인에 나포함 세명이고 내가 젤 안쪽에 섰었는데 앞에서 좀만 무거우면 안하고 슬쩍 내쪽으로 밀어대서 나만 무거운거 들어오고 유리병안에 잼같은거 들어있는 그런거 들어와서 앞으로 빼느라 낑낑대고 너무 짜증났어
그러고 쿠팡 관두고 다른 일반 중소 작은 물류에서 일했는데 오히려 그런데는 관리자가 다 챙겨주고 휴식시간 주고 간식 챙겨주고 시급도 더 세고 주휴도 칼같이 주더라. 쿠팡 다신안가...

[익인15]

중소라 공간도 적당히 작으니까 다들 개열심히함. 어차피 눈에 다보여서 농땡이도 불가하단점이 차라리 맘에 듦. 나만 눈치보고 일 더하게 되는 그런게 없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