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들은 왜 자길 알아봐주길 원하는걸까

알바 입장에서 사실 그냥 손님1 손님2일 뿐인데

[익인1]

헐 난 날 몰랐으면 하는데…

[글쓴이]

너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 날 NPC로 생각했음 좋겠어 ㅠㅠ

[익인2]

길고양이 밥주는데 내가 밥을 안줄때도 길고양이가 날 보고 반기면 기분 좋잖아

[글쓴이]

난 길고양이가 아닌걸 ㅠ

[익인15]

비유법

[글쓴이]

비유를 왜 동물에 해 ㅋㅋㅋ
같은 인간 케이스를 들고 와야지

[익인15]

동물이 별거 있나 인간도 동물이야; 그런 맥락인거지 의인법은 물건취급한다고 기분나빠 할거임..?

[익인3]

돈을 많이써서..?

[글쓴이]

사실 사장한테 좋은 일이지
알바생 입장에서 딱히 알아봐줄 이유는 아니라..

[익인3]

손님들은 사장인지 알바인지 신경 안쓰자나

[글쓴이]

단골이면 사장인지 알바인지 아니까!

[익인4]

근데 난 진짜 한달동안 매일 간적 잇는데 못알아보고 기계적으로 대충할때 흠 뭔가 기분이 그랬어 더 잘해달라는 뜻은 절대 아닌데 걍 서비스하면서 난 알아봐드리고 또 오셨네요 자주 오시네요~ 이정도만해도 다들 좋아하셨어서 ㅋㅋㅋ걍 아무리 알바여도 그 시간만큼은 서비스정신에 그정도 약간의 영혼 장착은 기본이란 생각이 드는 쪽이라..

[글쓴이]

친절한건 당연히 서비스 정신이 있음 해야 할 일이지!
알아보는지 못알아보는지 확인하는게 싫어서 ㅠ

[익인5]

난 진짜 그런 생각 1도 안 함...
근데 약간 자기 알아봐 주길 원하는 단골들은 좀 ㅋㅋㅋ e + 사람 좋아 이런 사람들 아닐까

[글쓴이]

그런 것 같긴 해
날 그냥 NPC 취급해줬음 좋겠어 기빨려 ㅠㅠ

[익인6]

난 알아보는 순간 혹은 서비스 주는 순간 그 집 안감 ㅋㅋ 배달도 마찬가지

[글쓴이]

알바생 입장에서 개꿀이지 이러면 ㅋㅋㅋㅋㅋㅋ

[익인6]

그냥 손님1로 봐주면 좋겠어 ㅠㅠ 꽂히면 그것만 먹는다구 ㅠㅠㅠㅜㅠㅠ

[글쓴이]

그럴 수 있지 ㅋㅋㅋ
난 ㄹㅇ 손님이 뭘 먹던 뭘 하던 나한테 피해주지 않는 이상 신경 안쓰이던데.. 관심도 없고

[익인6]

편순이면 진짜 골치 아플듯... 힘내라

[익인11]

와 나도 이래... 알아보면 이제 그 집 안 가

[익인7]

나 편의점 알바 1년 했는데 내 또래 손님이 매일매일 물건사러 와서 엄청 친해져서 인스타도 교환하구 지금도 만나서 술마시고 논당

[글쓴이]

나도 편순이야!!
나는 자꾸 알아봐주길 원하는 손님들이 꽤 있어서 스트레스 받아 ㅠ
난 손님하고 엮이기 싫어서 ㅜㅜㅠㅠ

[익인7]

아 근데 그러면 엄청 스트레스 받겠다ㅜㅜㅜㅜㅜ 나는 손님들이 말걸어주는거 좋아했어서 좋았는데 쓰니같은 경우면 너무 싫을거 같아 그럴땐 약간 기계적으로 대응하는거 어때? 진짜 진상 대하듯이 필요한 말만 탁탁 하는거야

[글쓴이]

그럼 자꾸 말 걸어 ㅠㅠ
뒤에 손님이 기다리는데도 말 걸어서 왜저러지 싶어

[익인8]

와 ㄹㅇ 공감.... 자주오는 손님이 한 둘이 아닌데 본인이 사가는 것까지 기억해야 하냐고ㅠ

[익인8]

나도 편순이임...

[글쓴이]

아 내말이!!! ㅠㅠ

[익인9]

난 나한테 와서 자꾸 사장이랑 잘 아는데 사장이랑 친한데 사장은 해주던데 하고 사장님 들먹이는거 싫음.. 아니 사장님은 본인 가게니까 해주죠 저는 일개 알바생이라 그런 권한이 없다고요 진짜

[글쓴이]

아 진짜 이것도!!!! 개싫어 ㅠㅠ

[익인10]

편순이 인데 말거는것도 누가 거는지에 따라 달라ㅋㅋㅋㅋ 내 또래고 동성분이거나 좀 친근한 느낌의 아주머니 아저씨 (한 50세 이상? 진짜 부모님 뻘 인사람들) 까진 오케이 인데 그외는 좀 ㅂㄹ.. 걍 사람 보면 대충 기운이 느껴짐 이사람 하는 행동이 좀 튀는 행동 자주 하고 이상해보이면 친절하게 말걸어도 그냥 싫더라고

[글쓴이]

그냉 난 일 하는데 나한테 말 걸지 않았음 좋겠어 ㅠ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 하거나 내 신상 물어보면 좀 그래

[익인12]

나는 단골들한테 몰래 내적친밀감 있어서 그런거 별생각 없긴 한데
내 얼굴 외웠죠? 나 여기 앞 정류장에서 바로 버스 타고 가야하니까 밖에서 나 오는거 보이면 내가 늘 먹는거 미리 만들어줘요<<<< 이 딴식으로 요구하는 사람들 보면 진심....딱밤 삼십대만 때리고 싶음

[글쓴이]

나도 나 알죠? 그거 주세요 (담배) 이런 손님 있어서 그 고충 너무 잘 안다..

[익인13]

알바 얼굴 기억해본 적도 없고 알바가 기억해주는것도 원치 않는 사람으로서 진짜 이해가 안된다..

[글쓴이]

내말이!!! 다 너같았음 좋겠어 진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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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로 담배나 술 손님들이 그러긴 해 ㅋㅋㅋㅋ

[익인16]

가끔 알아보는 손님있으면 당황함..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 건 유니폼 바꿔입고 다른 일하면 또 못알아보시던뎈ㅋㅋㅋ

[글쓴이]

그 분은 인상착의로 알아봤나봐 ㅋ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