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많은 일이있었고
가장 결정적이고 근본적인건 가족들때문인거같아
난 엄마 사랑이 그냥 좀 필요했을뿐인데
늘 투쟁하고 싸우고 성과를 이루려고 아등바등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진짜 사소한거같은것부터 엄마한테 할말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다 적어봐야 어차피 엄마는 내가 진짜로 왜죽었는지 모를거같아
근데 죽어서도 독 못된년 소리듣는건 진짜 싫을거같은데 어떻게 유서를 써야 가족들이 지금 내마음을 알까
평생을 지독히도 우울했고 그냥 조금 평범하게 더사랑받고싶었다고
엄마 당신이 우리집 강아지한테 늘 하는말
착하다 이쁘다 사랑한다 잘한다
그 말이 나도 좀 듣고싶었다고
이렇게말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하지않은적 없다고할텐데
유서를 쓰다보면 마음이 좀 정리기 된다던데 오히려 더 힘들기만하네
어떤모습으로 떠나야 조금이라도 더 이해받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