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제서야 나를 많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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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아

그래서 막 애교 부리고 치대고 앵기고 했는데 반응도 별로고 자기는 원래 치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대

저런 말 들으니까

아 나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나만 진심으로 만나는 거냐 물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말래 자기도 좋아한대

그래서 어찌저찌 계속 잘 만나간했어

문제는 저 때부터 나도 애정표현을 많이 사렸지

그러다 보니 막 감정이 커지지 않았고 그냥저냥 좋아하는 상태가 됐는데

이제 애인이 나를 너무 많이 좋아해

질투도 너무 심해지고 잘 삐지고 너무 치대 ㅜㅜ

내가 예전에 니가 저런 말 하지 않았냐 하니까 기억도안난대

무마하려는건지 진짜 기억이 안나는건지는 모르겠어

나는 지금 솔직히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애정표현이 많이 안나오거든.. 나같은 상황이었던적있니🥹

[익인1]

와...근데...남친이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어?

[글쓴이]

음 지금 만난 지 7개월 조금 지난 것 같은데 세달전부터 질투나 스킨십이나 그룬게 좀 심해졌움 ㅠㅜ

[익인2]

서로 정말 속도가 안맞았던거거나
상대가 불안형이라 너가 사그라드니까 불안해진거거나.. 난 저정도는 아니고 첨엔 내 이성친구 신경안쓴다 하다가 나중엔 신경쓰인다고 질투한 경우는 있었어

[글쓴이]

아 둥이 말 들어보니까 남자친구가 꽤 많이 자고 일어났는데 내 연락 아무것도 안 와있으면 불안하다고 한 적 있었거든 그리고 요즘 자기 안좋아하냐고 계속 물어봐 쿠ㅜ 불안형 맞나봐

[익인3]

이럴 때 서로 서운해하는 거 줄이고 잔잔하게 가면 더 오래갈 수 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