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항상 내가 정해..애인이 나한테 성의없이 느껴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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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거 어때 저거 어때 하면 애인은 항상

ㅇㅇ이가 하고싶은대로 해~ 이래

근데 막상 연극 보자 이거 보고싶어 이러면

아 나근데 연극은 좀..이러고 싫대

글램핑 가자 그랬다가

아직 1박은 좀... 이러더라고

그럼 결국에 내가 하고싶은게 아니라 애인이 좋아할 만한거를 찾게 되거든

나도 점점 의기소침해져서

간접적으로

아 뷔페가고싶다~

바다 너무너무너무 가고싶다ㅎ

캠핑 가서 고기구워먹고싶다ㅎ

이러는데

단한번도 애인이 나랑 가자 한 적 없고

그냥

ㅋㅋㅋ뷔페 맛있을듯

웬 바다?

그치 캠핑의 꽃은 고기지

이러고 말아...

얘랑 하는 활동에 대해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해...이제 만나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영화도 장르 엄청 가려서 보기 쉽지않아

맨날 밥먹고 카페갔다 좀 걷다 저가카페갔다 집가는게 루틴이야

[익인1]

과몰입 미안한데 혹시 애인 isfp야?

[익인3]

아 내전남친도 ISFP 였는데 저런스타일이었음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 원하는 걸 말 안해. 그리고 물어보며 아 그건 아니지~ 막이럼; 원하는걸 내가 스무고개 마냥 유추해 나가야 함

[익인8]

와 내남친도

[글쓴이]

아닝 estj야

[익인3]

estj면 저러는거 진심 이해가 안되는데

[익인9]

엣티제 익으로 절대 저러지 않는데ㅠㅠ 확실한거 좋아헤서 오히려 데이트 때 연인한테 뭐가 좋냐 물어봐서 그거애 맞게 계획 다 짬,,, 쓰니한테 맘이 크지 않은가･･?ㅠㅠ

[익인2]

개답답하네

[익인2]

혹시 돈이 부족한 거 아냐?? 연극이나 글램핑 이런 거 비싸서 피하려는 거 아닌가

[익인4]

22

[익인6]

33

[글쓴이]

저번 데이트만해도 7만원 짜리 밥사고
친구들이랑은 펜션 놀러갔다왔오..

[익인5]

난 친구 사이에서도 저러면 짜증냄 의견 안 낼거면 상대방 의견 다 따라주던가;
매일 쓰니가 정하니까 이제 아이디어 바닥났다고 남친한테 한 번 코스 짜오라고 시켜

[익인7]

저렇게 나오면 진짜 짜증나지ㅠ 근데 이건 여기 백날 물어봤자 애인 욕만 먹음 둘이서 대화해봐야 하는 일 같아! 솔직하게 본문처럼 까놓고 다 말해봐~ 나는 ㅇㅇ이랑 데이트하면 항상 뭘 할 지, 뭘 먹을 지 고민하는데 너는 그런게 없는 것 같다. 데이트 코스 짜는거야 내가 할 수 있지만 항상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자고 해놓고 글램핑 가자고 하거나 연극 보자고 하면 다 싫다고 하지 않냐.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다.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니까 나도 너 눈치 보여서 내가 해보고싶은거 하자고 요샌 말도 못한다. 싫은걸 애초에 말을 해주던가 싫은 이유라도 말을 하던가 아니면 너는 뭘 하고싶은지 말이라도 해주던가 해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다 말해

[글쓴이]

근데 그러면 내가 언제 거의 다 깠냐,나는 너가 하자는대로 거의 따르고 시간,요일도 거의 너한테 맞춘다 더이상 뭘 해야하냐 이래

[익인7]

허허... 저렇게 나오면 지금처럼 쓰니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데이트 뭐 할 지 짜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