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거 어때 저거 어때 하면 애인은 항상
ㅇㅇ이가 하고싶은대로 해~ 이래
근데 막상 연극 보자 이거 보고싶어 이러면
아 나근데 연극은 좀..이러고 싫대
글램핑 가자 그랬다가
아직 1박은 좀... 이러더라고
그럼 결국에 내가 하고싶은게 아니라 애인이 좋아할 만한거를 찾게 되거든
나도 점점 의기소침해져서
간접적으로
아 뷔페가고싶다~
바다 너무너무너무 가고싶다ㅎ
캠핑 가서 고기구워먹고싶다ㅎ
이러는데
단한번도 애인이 나랑 가자 한 적 없고
그냥
ㅋㅋㅋ뷔페 맛있을듯
웬 바다?
그치 캠핑의 꽃은 고기지
이러고 말아...
얘랑 하는 활동에 대해 점점 두려워지기 시작해...이제 만나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영화도 장르 엄청 가려서 보기 쉽지않아
맨날 밥먹고 카페갔다 좀 걷다 저가카페갔다 집가는게 루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