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익들아 ㅠ 너넨 이럴 때 어떻게 해?

입원하고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챔버 확인만 하는건지... 일부러 천천히 들어가게끔 해놨다해도 수액 안 떨어진다고 자기 임의대로 속도 조절하는 사람들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돼? 설명을 해도 자기가 계속 봤는데 한 방울도 안 떨어진다면서 소리지르고 화내니까 너무 스트레스다

[익인1]

딱 말해줘 내일 아침까지 하루종일 24시간 맞을거니까 건들면 안된다고

[익인2]

우린 아예 수액에 몇초에 한방울 떨어지는거라고 스티커 붙여둠

[익인2]

그래도 건들이면 테이프로 레귤레이터 꽁꽁 싸매놓음ㅋㅋㅋㅋ큐ㅠ

[익인3]

울 병원에선 별로 안 중요한 수액이면 차라리 빨리주고 떼버리던가 주치의 보고하고 수액 stop함 ㅋㅋㅋ 아니면 도지에 테이프 붙여놓거나...

[글쓴이]

얘들아 너넨 환자 보호자가 소리 지르고 화 내는거에 익숙해졌어?

[익인3]

엉...진짜 듣기도 싫음 ㅜ

[글쓴이]

난 맨날 울어 맨날.. 죽고 싶어 선생님들도 계속 째려보고 앞담까고

[익인3]

그냥 나 빼고 다 미쳤다 생각하고 사는게 빠름,,, 내가 그렇게 되긴 싫으니까

[익인4]

무조~건 간호기록 ㄱㄱ
안된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설명 다 해놓고, 보호자 있으면 보호자한테도 꼭 설명하고 근데 간간통인가보다

[글쓴이]

간간통이뭐야?

[익인4]

아 일반병통이야? 간호간병통합서비스ㅋㅋㅋ

[글쓴이]

아 맞아 우리는 그냥 통합이라고만 해서 ㅋㅋㅋㅋㅋㅋ 몰랐어

[익인4]

그리고 부작용 오지게 경고해줘야돼
빨리 들어가면 심장이랑 폐가 붓는다, 이러면 나중에 가슴이 아파진다, 숨쉬기 힘들어진다, 항생제 빨리 들어가면 엄청 설사한다, 진통제면 속 울렁거린다 등등...
이러면 무서운지 그나마 좀 덜하더라고ㅋㅋ
근데 가~끔 이런 부작용 다 알고도 빨리트는 환자들 있는데 의사한테까지 노티하고~ 의사도 환자도 불평 오지게 하는 거 알아서 그냥 체념하고 빨리 틀어줌..

[글쓴이]

4에게
ㅠㅠㅠㅠㅠ 알겧어 뭔가 소리지르니까 말도 제대로 못라겠도 ㅠㅠ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간호사는 환자한테 지면 안돼.. 진짜 슬프고 억울하지만 그렇더라고...
한두번 지다보면 목소리 크면 장땡인 줄 알고 계속 그러는 사람들 있어
난 그런 환자 있으면 소리지르시면 안되구요~ 저는 환자분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서 그럴 수가 없어요 이해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얘기했음
대처에 정답은 없지만... 너는 잘못한 거 없자나 당당하게 일해!

[글쓴이]

4에게
고마으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