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얘들아..이거 쎄하면 내가 문제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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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학원같은데서 강사 일 하고

같이 강사하는 형들이랑 매일같이 밥먹고 얼굴보고 지내

근데 아까 그중 한 명 형이랑 점심먹고 집에서 같이있다고 연락왔는데

영통와서 받으니까 애인이 잠깐 잠든 사이에

그 형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연락을 받았대

평소 친동생, 사촌동생이랑 친하게 지내는 형이라곤 알고 있어

여튼 그래서 내일 저녁에 장례식장가봐야할거같다고

내일 저녁 강사 내 애인이 대타 해줘야될거같대

듣고 나도 자기도 마음 안좋겠다 했는데

지금 그 형 씻고 학원 가서 이러이러한 일 있으니 내일 장례식장 가보고 ㅇㅇ이(내 애인)이 대타 한다고 말씀드리러 간다는거야 그래서 애인도 안좋은 맘에 어차피 오늘 저녁 강습있으니까 일찍 같이가드리겠다하고 씻기전에 영통건거라는데

내가 너무 꼬였나

걍 전화 드리면 될걸 왜 굳이 가서 말씀드리지 싶고

장례식장을 왜 내일 저녁에나 가지 싶고

원래도 서로 대타해주면 그날그날 전화로 잘만 얘기했던거같은데 사안이 사안인지라 가서 말씀드리나 싶기도 하다

애인 일하는쪽이 운동쪽이라 좀 군기라 해야하나 그런것도 없지않아 있긴해서 가나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꼬인거 맞지?

[익인1]

뭐가 마음에 안 드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개꼬임..

[글쓴이]

내가 왜 미심쩍은지 적은 부분들 하나도 안 이상해보여??

[익인1]

진짜 하나도 안 이상함… 다른 일정이면 몰라도 장례는 얼굴보고 전하고 위로받고싶으신가보지 그거 혼자 보내기 마음쓰이니까 애인도 따라가는거고

[익인1]

장례식 간다하고 여자랑 놀러가거나 동성이랑 약속 간 전적이라도 있는거야?

[글쓴이]

ㄴㄴㄴ그건 아냐...걍 내가 꼬여있었나보다...

[익인2]

응.. 너 의처증 환자 같음

[익인2]

내일 저녁에 가는 게 젤 의아할 수 있다고 보는데 가족이랑 시간 정해서 들리는 게 내일 저녁인걸수도 있지

[글쓴이]

전화로 말씀드리고 애인이 대타 뛰어도 아무 문제 없을거같은데 굳이 부고소식듣고 일하는곳을 먼저 간다는게 의아한건데 본문 내용 보면 이상할건 없나..?

[익인2]

일하는 곳에 대면으로 말씀드리는 걸수도 있지 말 전하는데 몇분이나 걸린다고 그걸 의심하는 거야? 아니 뭐가 도대체 의아한 거임????????? 그럼 일하는 곳에 전화로 띡 저 장례식장 가야돼서 못 나갈거같습니다 ㅇㅇ이가 대타해준대요. 하고 끊겠냐공

[익인2]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뭐가 의심돼? 애인이 너한테 저렇게 말하고 수업 안하고 놀러가는 거 같아?

[익인3]

전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