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학원같은데서 강사 일 하고
같이 강사하는 형들이랑 매일같이 밥먹고 얼굴보고 지내
근데 아까 그중 한 명 형이랑 점심먹고 집에서 같이있다고 연락왔는데
영통와서 받으니까 애인이 잠깐 잠든 사이에
그 형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연락을 받았대
평소 친동생, 사촌동생이랑 친하게 지내는 형이라곤 알고 있어
여튼 그래서 내일 저녁에 장례식장가봐야할거같다고
내일 저녁 강사 내 애인이 대타 해줘야될거같대
듣고 나도 자기도 마음 안좋겠다 했는데
지금 그 형 씻고 학원 가서 이러이러한 일 있으니 내일 장례식장 가보고 ㅇㅇ이(내 애인)이 대타 한다고 말씀드리러 간다는거야 그래서 애인도 안좋은 맘에 어차피 오늘 저녁 강습있으니까 일찍 같이가드리겠다하고 씻기전에 영통건거라는데
내가 너무 꼬였나
걍 전화 드리면 될걸 왜 굳이 가서 말씀드리지 싶고
장례식장을 왜 내일 저녁에나 가지 싶고
원래도 서로 대타해주면 그날그날 전화로 잘만 얘기했던거같은데 사안이 사안인지라 가서 말씀드리나 싶기도 하다
애인 일하는쪽이 운동쪽이라 좀 군기라 해야하나 그런것도 없지않아 있긴해서 가나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꼬인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