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알바든 직장이든, 나 없어도 잘 돌아감
항상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나서고 책임감을 떠맡았는데
처음에야 인정받고 칭찬받으면 기분 좋다가도 뭐 하나 실수하거나 까먹어서 꾸증 들으면 바로 시무룩해짐
또는 나만 열정페이로 더 일하는 상황이 생김.
그러다가 지쳐서 번아웃 오고 일 효율 떨어지면
변했다는 소리 듣고
그만두면 그냥 그만둔 애1 될뿐임
(물론 고마웠다, 지금까지 고생했다 해준 사람도 간간히 있긴 함)
2.내가 더 열심히 한다고 모두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럴 의무도 없음.
’내가 회사를 위해 이렇게 헌신했는데!! 나를 이런식으로 대우해?? 나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고!!‘
난 약간 이런 마음이 있던 것 같아 ㅋㅋㅋㅋ…
안 보이는곳에서도 일하고, 안 쉬고 일해도
누가 나한테 그렇게 하라고 협박한 것도 아님…
걍 혼자 에너지 다 쏟고 지치고 억울한거지
무엇보다 그 속에 보상심리가 존재했어
내가 이만큼 하니까 이만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나는 내가 착해서 손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내 속이 시꺼맸던 것 같다.
지금은 마인드가 바껴서
내가 없어도 여기는 잘 돌아감~ 나는 그저 돈받은만큼 일하는 사람중에 하나일 뿐임!
이렇게 생각하고 일이랑 내 생활을 분리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처음부터 그렇게 잘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이걸 늦게 깨달았어….
혹시 나같은 성격때문에 번아웃 자주 오는 사람 있나 싶어서 글 남겨
조금 더 일찍 깨달았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