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취준생

94년생인데 내 친구 아직 취직 경험 없거든 

근데 본인은 중소기업 다닐바에 그냥 일 안 한다 이런식으로 말함

걍 지 인생이니까 싶어서 아무말 안 했는데 요즘 정도가 지나쳐ㅠ

난 대학 졸업하자마자 중소기업 취직해서 돈 계속 벌고 있고 차있음 (고양이도 있음)

근데 나 들으라는 식으로 내려치기 해 

중고차 왜 사지? 소형차 왜 타고 다니지? 

상여금 없으면 회사 왜 다녀? 

연차 돈으로 안 준다고? 달라고 해~ 

내가 친구들 중에 제일 먼저 취직해서

친구들 맛있는 것도 자주 사주고 차도 많이 태워줬는데 

저런 말 맨날 들으니까 좀 현타왔어ㅠㅠ

이제는 호구처럼 안 할거야ㅠㅠ

[익인1]

아 난 계속 저러면 걍 들이받고 손절할듯...

[글쓴이]

같이 노는 친구들이 걍 니가 참아~ 이래서 버텼는데ㅜㅜ 이제는 기분나쁘면 싸우려고

[익인2]

아 저쯤되면 친구 안쓰럽다 ㅋㅋㅋㅋ
난 서서히 안만날 거 같아

[글쓴이]

나도 안쓰러워서 참았는데ㅠㅠ
요즘 1대1로 안 만난지 한참되긴했어

[익인3]

엥 무슨 배짱이래...?

[글쓴이]

공기업을 노리더라ㅠ

[익인3]

흐음... 94면 석,박을 한건가? 공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꿈꿀수있지만, 맘대로 되는게 아닌데..

[글쓴이]

친구가 편입했어, 학사임

[익인3]

오우 94인데 학사에 취직경험이 없으면.. 공기업.. 가능한건ㄱ 알아서하겠지
쓰니 괜히 상처받지말고 쓰니가 더 멋지고 대단하다 차태워주고 밥사주고~~ 나도 얼른 차사야지~~

[글쓴이]

3에게
맞다!!! 이제 상처 안 받을거야!!! 칭찬해줘서 고마워!! 익이니두 어서 멋진 붕붕이 장만해!!

[익인4]

쓰니야 ㅋㅋㅋ 잘좀 생각해봐 쟤 가진게 아무것도 없고 아는게 없어서 저런소리 하는거잖아 ㅋㅋㅋㅋㅋ 아.. 너무 안타깝다 ㅠㅠㅠ
쟤한테만은 칼갈이 더치하고 봐주지도 마. 그리고 치잖아 그럼 너도 쳐, 너는 취업을 해야지 그런소리 말구~~ 그렇게 쳐 ㅋㅋㅋ

[글쓴이]

저 친구 우울증있어서ㅠ 내가 참았는데 이제 안 그럴거야!!

[익인5]

와 손절해 걍 그러고 살아라 하고 넌 아예 연 끊어 미친 거 아냐 ㅋㅋㅋㅋㅋ 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