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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사 범위를 너무 크게 잡지 않았다.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사안을 중심으로 여론이 납득할 수 있는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축구협회의 국고 보조금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부에서 투입한 기금이 얼마나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문체부는 보고 있다.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공직 유관 단체에 포함돼 문체부의 감사 범위가 더 넓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단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또 정부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나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정관 개정 문제는 감사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만약 조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나올 경우 감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설명,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선임 과정이나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선거 관련 나이 제한에 대한 정관 개정의 문제점을 살펴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