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 시간있어서 테니스 다시 하려구” 라고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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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시간은 있는데 너 실력이없지” 이래

내가 "유화 원데이클래스도 같이 할래?" 했는데

“너랑 안어울려” 라고 대답하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말을하지..

[익인1]

되게... 상대방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만 하네...

[글쓴이]

그래서 헤어지자고했어
난 저말에 타격도 없지만, 말하는거 자체가 기본이 안된거 같아

[익인1]

잘했어 애초에 곁에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네
저러면 주변에 아무도 안 남을텐데 or 끼리끼리

[글쓴이]

계속 연락오고 붙잡는데, 이렇게 말하는 습관은 절~대 바뀌지 않겠지?
내가 말을 왜그런식으로 하냐고했더니 에이~~ 농담이지~ 이래
농담을 왜 저런걸로해?

[익인1]

사회생활 하면서도 피해야 할 인간상이네... 상대한테 상처주는 말 하고서 에이~ 장난이지~ 농담이지~ <<걸러야됨
말하는 습관은 자기가 진짜 깨닫고 반성하지 않는 이상 쉽게 안 고쳐짐
나도 툭툭 내뱉는 습관 고치는 데에만 5년이 넘게 걸렸어
그 과정에서 너가 굳이 고생하면서까지 만날 필요 없을 것 같아

[글쓴이]

1에게
재회는 안하는걸로ㅜㅜ 둥아 고마워
저런말 들으면 당장이야 타격없겠지만..
계속 나한테 실력없다 , 너랑 안어울린다 이러면 내가 새로운거 시도하거나 배우려고할때 분명 멈칫할거같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알게모르게 가스라이팅 당할 것 같아 ㅠㅠ 나도 그게 걱정된다
자존감 서로 채워줘도 모자랄 판에 깎아내리는 건 정말 연인으로서 최악이야
다음 연애때는 칭찬폭탄 날리는 애인 만나길 바랄게

[글쓴이]

1에게
웅웅 고마워 둥이도 행복해!!!
나 좀 서운한건 나는 남친한테 칭찬 엄청 해줬거든.... 잘하는 부분 찾아서 칭찬해주고, 너무 장점이고, 새로운거 배우고 성과있으면 잘한다고하고, 잘할거라고 믿었다고 하고그랬는데...참 쓰면서도 서운하네
본인 칭찬듣는건 좋아하더니 나한텐 왜저렇게 말했는지ㅜ

[익인1]

글쓴이에게
그렇게 해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인거야
어릴 때 어떻게 컸는지 모르겠지만 칭찬 듣는 걸 좋아한다고 하는 것 보면 부모님한테 칭찬이나 인정을 많이 못받은 경우일 수도
그렇다고 본인도 타인한테 그렇게 하면 안 되는건데 그걸 모르는거지...
쓰나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익인2]

애인 싸패야?

[글쓴이]

내말이.. 내가 뭐라하면 농담이래
헤어지자고했어

[익인2]

주변에 사회성 제대로 된 친구 별로 없을듯

[글쓴이]

남친 친구랑 만나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친구 만나러 잘 안가더라고

[익인3]

뭐야 말투 개별로

[글쓴이]

그니까, 내가 뭐라하면 에이 농담이지~ 이래

[익인3]

ㅋㅋ 더 빡치게 하네 재능이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