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고깃집 갔음, 먹다가 젊은부부가 애기 데리고
들어옴, 두분 다 행태가 쫌 꼬질꼬질 하셨음
(아무래도 애 키우고 고기집 오는데 어케 꾸미고 오냐구요ㅠㅠ)
갑자기 남친이 그 부부를 보며
남친 : 이야 꼬라지 봐라... 저러고 밖에 나오냐
나 : 갑자기? 누구?
남친 : 저 사람들 저러고 식당 오냐
나 : 동네 식당인데 뭐가?
남친 : 아무리 그래도 밖에 나오는데 옷차림 신경써야지
나 : 엥 옆에 애기 있는거 안보이니 애 데리고 어떻게 꾸미고 나오냐ㅠ 그것도 동네 나오는데 그리고 밥 한끼 먹는데 왜 남 착장을 봐 오빠 너무 예민한거 아냐? (무례하다고 하고 싶었는데 한번 돌려 말함)
남친 : 예민하다고? 왜 말 그런식으로 하냐
나 : 아니 밥먹으면서 남 착장 보면서 품평 하는게 안예민한거냐 무례해 오빠;
남친 : 니는 안 예민해? 안 무례하고?
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개싸웠는데 하 내가 잘못 한거냐 밥먹고 또 몇분 실랑이 하다 걍 서로 집에 감... 그리고 남친한테도 정떨어짐 남 착장 품평이나 하고 있고 뜬금없이ㅋㅋ 인성 실화냐고 1년 만나니까 슬슬 실제모습 나오는듯 아 개어이없누 누가 누굴보고 예민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