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그냥 넘어가질 못하고 기분나쁘지. 정신 이상한 사람이 몇마디 한 것 뿐인데 오래 신경 쓸 이유도 가치도 없는 일인데.
이건 무슨일 있었는지 쓴건데 안읽어도돼. 그냥 내 분풀이하려고 쓰는거ㅜㅜ
교보에서 바로드림으로 책 결제하려고 결제기계 옆에 서있었거든. 참고로 기계 네 대 나란히 있고 내 옆기계 제외하고 두대 비어있었고 통로 매우 널널함. 끝쪽 기계 옆쪽에 서있는데 온라인결제가 잘안돼서 오래 서있었어. 근데 어떤 여자가 오더니 ‘결제 다한거예요? 계속 서있길래’해서 그냥 쳐다보고 앞쪽 서가로 자리 한발짝 옮기고 ‘기계 네대나 있고 두자리 남았는데요’함. 근데 나를 그냥 뚫어지게 보기만 하는거야. 눈빛보고 그 순간 이상한 사람이구나 느낌. 그래서 그냥 계속 결제하려고 하는데 그 여자가 계속 내 근처 같은자리에서 왔다갔다하고 등돌리고 서있더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바로드림 픽업해서 나가는데 갑자기 날 따라 걷더니 결제 어쩌구저쩌구 함. 잘안들렸어. 그래서 내가 ‘지금 저한테 말씀하신거예요?’하니까 눈가가 벌개져서는 뭐라 또 작게 말하길래(느낌상 욕) ‘미친거아냐 돌아이인가’하고 나왔는데 지금도 분이 안풀려.